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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기계발부터 자격증 준비까지… 17개 광역지자체 평생교육이용권 2차 ...

필라테스, 디지털드로잉, 외국어 학습부터 AI교육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 자격증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 평생교육이용권은 일반(지역특화), AI·디지털(AID 커리어 점프 패스), 노인 이용권으로 구분된다. 일반 이용권의...

자기계발부터 자격증 준비까지… 17개 광역지자체 평생교육이용권 2차 ...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17개 광역지자체에서 평생교육이용권 2차 모집이 이어지면서 청년들의 관심이 뜨겁다. 필라테스, 디지털드로잉, 외국어 학습부터 AI교육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 자격증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 ‘무료 자기계발’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고물가 시대, 자기계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취준생, 이직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평생교육이용권 수요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안성시, 순천시, 여수시, 광주시 등이 평생교육이용권 2차 모집에 나섰다. 평생교육이용권은 「평생교육법」에 따라 정부가 제공하는 학습 활동 지원비로 1인당 연간 35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 노인, 일반 성인 등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강좌 교재비로 사용하는 지원금을 제공한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일반(지역특화), AI·디지털(AID 커리어 점프 패스), 노인 이용권으로 구분된다. 일반 이용권의 경우 차상위,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 선발한다.

AI·디지털 이용권은 3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해당 이용권으로 대학과 평생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평생교육도 수강할 수 있다. 최근 진행된 1차 모집에서는 AI·디지털 이용권 경쟁률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2026년 인천형 평생교육이용권’ 접숙 건이 1만 29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27%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AI·디지털 이용권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531명 모집에 5490명이 몰리며 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 30세 이상 시민들의 관련 교육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평생교육이용권 사용기관은 실용음악학원, 미술학원, 부동산학원, 뷰티미용학원, 간호학원부터 원격평생교육원까지 다양하다. 자격증 준비 강의뿐만 아니라 예체능 강의도 수강할 수 있어 평생교육이용권에 청년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엑스(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 ‘자기계발 꿀팁’이라는 주제로 평생교육이용권을 활용하라는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다.

SNS에는 시도별 평생교육이용권 신청 공고문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1차 때 떨어진 분들 한 번 더 도전해보시길” “순차적으로 지자체 공고가 올라올 것 같다.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기 의정부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김은영(31·가명) 씨는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고객 사진으로 굿즈 제작도 하고 있다. 사업을 할수록 전문적으로 굿즈 제작을 배워본 적은 없어 아쉬웠다”며 “디지털 드로잉·굿즈 제작 강의를 듣고 싶어 강의료 부담도 덜 겸 평생교육이용권 1차를 신청했는데 떨어졌다. 2차 신청에서 꼭 당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정지민(29·가명) 씨도 외국어 공부를 위해 평생교육권을 신청했다. 정 씨는 “회계 쪽으로 이직을 준비하며 자격증을 공부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외국어 공부에서는 부담을 덜고자 평생교육이용권을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자기계발과 디지털 역량 강화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평생교육이용권은 복지를 넘어 ‘취업·이직 준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광식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COLiVE, 코라이브) 사무총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직과 전직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평생교육이용권을 활용하는 추세”라며 “개인 부담이 없기 때문에 관심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배우려는 청년들은 많은 만큼, 향후 정부가 관련 예산을 확대하는 등 투자를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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