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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미애 최고위원 후보 사퇴…친명 지도부 '3석 만들기'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한 임미애 후보가 8·17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친명계 결집을 위한 전략적 사퇴를 택했다.

임미애 최고위원 후보 사퇴…친명 지도부 '3석 만들기' 승부수

김민석 당선 우세 판단…김용·서미화·박선원 지지 호소

김용, 당선권과 1802표 차…남은 대의원 표심 막판 변수

후보직 내려놨지만 "대구·경북 기반 전국정당화 힘 보탤 것"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임미애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임미애 후보 SN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한 임미애 후보가 8·17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친명계 결집을 위한 전략적 사퇴를 택했다.

임미애 후보는 16일 경기·서울지역 경선이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고위원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서울·경기까지 합산한 권리당원 투표에서 10만 1614표(6.62%)를 얻어 8명 가운데 7위에 머문 직후다.

임미애 후보는 당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의 우세를 기정사실로 보고 차기 지도부의 무게중심을 최고위원 구성에 뒀다. 임미애 후보는 "김민석 후보의 당선은 확실해 보이는 만큼 이제는 최고위원 구성이 중요하다"며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김 후보와 긴밀하게 손발을 맞출 최고위원이 3명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으로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용·서미화·박선원 후보를 차례로 지목했다. 임미애 후보는 "김용 후보를 반드시 선택하고 서미화 후보의 안정적인 당선을 지켜달라"며 "박선원 후보를 수석최고위원으로 만들어 김민석 당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할 지도부를 구성해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수도권 권리당원 투표 당선권에는 친청계로 분류되는 최민희·이성윤·한민수 후보와 친명계 박선원·서미화 후보가 포진했다. 김용 후보는 6위로 당선권인 5위 서미화 후보와 1802표 차에 불과해 임미애 후보의 사퇴가 남은 대의원 표심을 움직일 경우 막판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임미애 후보는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도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의 전국정당화에는 계속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임미애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임미애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대구·경북 당원들의 도전은 끝나서는 안 된다"며 "새 지도부를 도우며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는 데 제 역할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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