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25일 서울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국내 언론에 신제품을 공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신제품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뉴스1
‘역대 가장 밝고 정확한 컬러, 압도적 화질, 생성 인공지능(AI) 탑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신제품 공개 때마다 앞세우는 수식어다. 26일 LG전자는 2026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했고, 삼성전자도 내달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기술력 뒤 속사정은 위태롭다. 저가형 액정표시장치(LCD) 생태계를 독식한 중국의 추격이 매서운 데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중화는 수년 째 지지부진해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이다.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매출 기준)을 보면 중국 TCL(13.1%)과 하이센스(10.9%)가 삼성전자(29.1%)와 LG전자(15.2%)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일본처럼 TV 사업에서 아예 힘을 빼지도 못한 채, 돌파구 찾기에 나선 삼성·LG의 셈법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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