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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 장기수 천안시장 "세대·산업·행정교체로 천안 대전환…100만 미래도시 도약"

장기수 천안시장이 ‘세대교체·산업교체·행정교체’를 핵심으로 한 ‘천안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 1호 결재인 36개 공공시설의 365일 개방을 비롯해 천안사랑카드 지원 확대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정책을 추진하며 시정 변화의 기반을 다졌다.

[인터뷰] 장기수 천안시장 "세대·산업·행정교체로 천안 대전환…100만 미래도시 도약"

1호 결재 ‘365일 공공서비스 개방’…36개 시설 연중무휴 운영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확대·840억원 특례보증으로 민생경제 지원

성환종축장 127만평 AI 첨단국가산단 조성…미래산업 거점 육성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모빌리티 중심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19조원 대기업 투자유치 추진…청년 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

동서남북 ‘360도 균형발전’…100만 자족도시 성장 기반 마련

장기수 천안시장이 시정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대전충청본부 = 주간한국 임덕철 기자] 장기수 천안시장이  ‘세대교체·산업교체·행정교체’를 핵심으로 한 ‘천안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 1호 결재인 36개 공공시설의 365일 개방을 비롯해 천안사랑카드 지원 확대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정책을 추진하며 시정 변화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 127만평을 인공지능(AI) 첨단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집중 육성해 천안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19조 원 규모의 대기업 투자유치 추진과 천안역 스마트 역사 건립, 원도심 재생,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연계해 일자리와 주거·교통·문화가 어우러진 자족도시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 시장은 “좋은 정책도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을 양대 축으로 시민이 변화를 실감하는 천안 대전환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기수 천안시장 취임 100일의 주요 성과와 민생경제 회복 대책, AI 첨단산업 육성 전략,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 구상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행정이 일하는 방식부터 바꿨다”…천안 대전환 100일

- 취임 100일, ‘천안 대전환’의 주요 성과와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취임 이후 가장 집중한 것은 행정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일이었다. 좋은 정책이라도 시민의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세대교체와 산업교체, 행정교체를 시정의 3대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변화를 추진했다. 우선 청년들이 천안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 24시간 야간 돌봄과 육아 돌봄 체계를 강화해 맞벌이 가정과 양육 부모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는 데도 주력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등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에 조성할 천안 AI 첨단국가산업단지가 산업구조 혁신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 행정 혁신도 병행했다. 단순·반복 업무는 시스템을 통해 효율화하고 공직자들은 시민과 현장 중심의 행정에 집중하도록 업무 방식을 개선했다. 목표는 전국 최고 수준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취임 1호 결재로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36개 공공시설을 휴관 없이 운영하는 ‘365일 공공서비스 개방’을 추진했다.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민생경제 회복에도 재정을 집중했다. 다만 도시재생과 대규모 교통·산업 인프라 구축은 장기간의 준비와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다. 시민들이 성과를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사업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단계별 성과를 앞당기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취임 1호 결재 ‘365일 공공서비스’…36개 시설 연중무휴 개방

- 취임 1호 결재인 ‘365일 공공시설 운영’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365일 공공서비스 개방’은 시민 생활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추진한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정책이다. 도서관과 체육시설, 청소년시설 등 36개 공공시설을 주말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전환했다. 지난 8월 신방체육관과 실내배드민턴장, 어린이꿈누리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9월에는 천안박물관과 홍대용과학관, 청년센터, 9개 공공도서관으로 개방 범위를 확대했다. 10월에는 한들문화센터와 북부스포츠센터 수영장, 청소년수련관 등 4개 청소년시설까지 연중무휴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한 36개 공공시설의 개방을 완료했다.

사업의 핵심은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 가능성이다. 추가경정예산에 시설 운영비와 전담 인력 채용 예산을 반영하고 필요한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공공체육시설의 연중 개방과 함께 학교체육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집에서 10분 거리에서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앞으로 시설별 이용 현황과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퇴근 후나 주말에도 시민들이 가까운 공공시설에서 문화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

◇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으로”…현장 중심 소통행정

- 시민과의 소통이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는 무엇인가.

"정책은 책상에서 수립하지만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원칙으로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 취임 첫 달부터 천안의 4개 권역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고,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천안사랑카드 지원 확대와 365일 공공서비스 개방이다. 지역 상인들과의 만남에서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와 경영 부담을 확인했다. 골목상권 회복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취임 직후 긴급 추경을 편성했다.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적용 한도를 기존 월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했고, 추석이 포함된 9월에는 50만 원까지 확대했다.

이어 9월 국비 85억 원과 도비 40억 8,0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총 58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월 50만 원 한도에 10% 캐시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시민들의 소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공공시설 연중무휴 운영 역시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이다. 직장인과 맞벌이 가정이 퇴근 후나 주말에 도서관과 체육시설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수렴해 36개 시설의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시정의 주요 과제를 담은 ‘천안 대전환 77대 실천 프로젝트’도 취임 전 120여 차례 간담회에서 수렴한 시민 제안을 토대로 마련했다. 시민배심원단의 심의를 거쳐 실천 과제를 확정했다.앞으로도 시민 의견이 단순한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예산, 행정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 AI 산업도시 전환 본격화…제조업 혁신·스마트 행정 추진

- 천안의 AI 산업 전환과 시민 체감형 서비스는 어떻게 추진하나.

"천안의 AI 전환은 구호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시민이 실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역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해 산업현장의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불당동 제조기술융합센터에 2027년 12월까지 ‘AX 오픈랩’을 구축한다. 기업들이 최신 AI 솔루션을 실제 생산공정에 도입하기 전에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 도입 비용과 실패 위험을 줄이고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방침이다. 기술과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 제조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2027년 말까지 관내 5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I 활용 수준을 진단하고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4월부터 시작한 재직자 맞춤형 AI 교육도 2028년까지 이어간다. 기업 대표자의 인식 개선부터 현장 실무자의 기술 활용 교육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분야는 대중교통이다. 버스의 도착·출발 정보를 정밀하게 제공하고 승객이 운전자에게 탑승 의사를 미리 알릴 수 있는 승차벨 기능을 갖춘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버스의 무정차 통과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행정 분야에서도 AI 도입을 확대한다.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부시장 직속 ‘AI혁신담당관’을 신설하고 도시 운영과 민원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AI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시민의 생활 편의, 행정 효율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 성환종축장 127만 평 AI 국가산단…천안 미래산업 중심축 육성

- 성환 AI 첨단국가산업단지의 개발 방향과 기업 유치 전략은 무엇인가.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 약 127만 평에 조성하는 ‘천안 AI 첨단국가산업단지’는 천안의 미래 산업구조를 바꿀 핵심 사업이다. 이곳을 미래모빌리티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 전략산업과 첨단 유망기업이 집적하는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단지 내부에 주거와 상업 기능이 혼재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첨단기업과 연구개발 시설이 집중되는 순수 산업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기업과 연구기관이 한곳에 모여 기술 개발과 생산, 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단지 배후에는 약 70만 평 규모의 ‘스마트 융복합 배후 뉴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첨단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주거시설과 상업·문화·편의시설을 배치해 직장과 주거, 생활이 연결되는 자족형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뉴타운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산단의 개발 방식과 추진 방향이 확정되면 개발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첨단기업 유치와 배후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천안 AI 첨단국가산업단지를 미래산업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천안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 “대기업부터 골목상권까지 함께 성장”…100만 동행경제 실현

- ‘100만 동행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경제정책과 투자유치 목표는 무엇인가.

"100만 동행경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경제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취임 이후 골목상권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미래 신산업 기반을 확충하는 데 집중했다. 우선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17개 산업단지와 새롭게 추진하는 13개 산업단지를 연계해 첨단기업의 투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충청권 메가프로젝트와 연계된 약 19조 원 규모의 대기업 투자를 천안으로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세수와 자주재원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올해 지정된 반도체 후공정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 기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3년 지정된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서는 시제품 제작부터 인증과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AI 전환에도 적극 나선다. 총 520억 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AI 오픈랩과 GPU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167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부품기업을 위한 3D 프린팅 실증 거점을 조성한다.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 127만 평의 AI 첨단국가산단과 70만 평 규모의 배후 스마트 뉴타운도 미래산업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대기업과 첨단산업의 성장이 골목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상공인 금융지원도 확대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를 지난해보다 240억 원 늘어난 총 840억 원으로 확대해 자금 조달 부담을 덜도록 했다. 청년정책에는 951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와 주거, 창업, 생활안정 등 80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 투자유치와 중소기업 혁신, 소상공인 지원, 청년 일자리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경제 전반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

◇ 동서남북 ‘360도 균형발전’…4대 생활권별 성장동력 구축

- 신도심과 원도심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균형발전 전략은 무엇인가.

"천안의 균형발전은 특정 지역의 성장을 억제해 다른 지역과 수준을 맞추는 방식이 아니다. 지역별 특성과 성장 잠재력을 살려 각 권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생활 여건을 고르게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인구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는 서북구 신도심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성성호수 주변 14개 구역에 약 3만 9,000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발 초기부터 교통량과 기반시설 수요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2029년 부성역 신설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진입도로 개설과 상하수도 시설 확충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백석동과 불당동에는 복합청사와 도서관을 건립해 주민들의 행정·문화시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통학순환버스 지원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대중교통 편의도 개선한다. 체육시설의 지역별 불균형도 해소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체육시설이 부족한 동남구에 남부스포츠센터와 동부스포츠센터를 건립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한다. 천안 전역은 4대 생활권으로 구분해 특화 발전을 추진한다. 중심권은 행정과 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북부권은 AI 첨단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동부권은 독립기념관 등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로 조성하고, 남부권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전원휴양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역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도로망 확충도 병행한다. 성황동과 불당동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하고 외곽순환도로망을 연계해 동서남북의 교통 연결성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별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동시에 교통과 문화, 복지 등 생활 기반을 확충해 시민 누구나 균형발전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천안역 1,121억 투입 스마트 역사 건립…원도심 재생 본격화

- 천안역을 중심으로 원도심을 되살릴 구체적인 청사진은 무엇인가.

"천안역은 오랫동안 천안의 관문 역할을 해온 상징적인 공간이다. 천안역의 위상을 회복하는 것이 원도심 활성화의 출발점이라고 판단한다. 지난 20여 년간 사용해 온 임시역사를 현대적인 스마트 역사로 전면 개편해 천안의 새로운 교통·경제·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총사업비 약 1,121억 원을 투입해 기존 역사를 개축·증축하고 있다. 새로운 천안역은 지상 1층에 버스와 택시 승하차 공간을 배치하고 지하 1층에는 승용차 주차장을 연결하는 입체 환승체계를 갖추게 된다. 철도와 버스, 택시, 승용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교통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본격적인 공사는 2025년 4월 착수했다. 열차 운행이 계속되는 선로 위에서 진행되는 고난도 공사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면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원도심 재생은 천안역 신축에 그치지 않는다. 역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과 주거, 업무, 문화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천안역 서쪽 혁신지구에는 주상복합시설과 지식산업센터, 복합환승주차장, 청년이음센터 등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와 주거, 창업 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동쪽에는 동남구청사 복합개발과 도시창조두드림센터를 연계하고 동부광장을 조성해 원도심의 새로운 중심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역전시장과 명동상점가, 지하도상가 등 기존 상권의 활성화를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천안역과 광장만 정비해서는 원도심을 되살리는 데 한계가 있다. 주변 상권과 주거환경이 함께 개선되고 시민과 방문객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야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인근 재개발사업과 상권 재생사업을 연계하고 교통·주차·보행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 9월부터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획과 예산, 교통, 도시재생, 일자리, 주택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부서별로 나뉜 사업을 통합적으로 조정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천안역 스마트 신역사 건립을 중심으로 교통과 상권, 주거, 문화 기능을 함께 개선해 원도심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장기수 시장은 천안 대전환의 핵심은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민생경제 회복과 첨단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추진해 천안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대규모 투자유치와 국가산단 조성, 천안역 재개발 등 주요 사업은 앞으로의 추진 과정과 구체적인 성과가 중요한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임덕철 기자 kdc949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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