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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 박형준 "특별법·신공항·산은 이전"…부산 100년, 세 축에 건...

2028년까지 9대 전략산업 육성, 2031년 해양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2027년 이차전지 인프라 착수 등이 핵심이다. 전통 제조업에 AI와 데이터를 접목하는 구조 개편도 병행한다. 여기에 분산에너지 특구와 ESS 기반 전력망...

[인터뷰] 박형준 "특별법·신공항·산은 이전"…부산 100년, 세 축에 건...

청년유출 52% 감소·투자 8조…“일자리·소득 구조 바꾼다”

가덕신공항 ‘트라이포트’ 구상…물류·산업·도시 결합 본격화

성과 체감 속도는 과제…“정주·산업 전환, 실행력으로 증명할 것”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시청사 7층 시장실에서 진행된 본지 인터뷰 중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부산시 제공

4월 20일 오후 4시 40분. 부산시청사 7층 시장실에서 진행된 본지 인터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미래를 세 갈래로 압축해 제시했다. 핵심 축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가덕도 신공항, 산업은행 이전이다. 방향은 분명했다.

핵심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다.

박 시장은 “법이 통과되면 시민 일상은 일자리와 소득, 생활환경에서 동시에 달라진다”고 말했다. 규제 완화와 세제 특례를 통해 기업을 끌어들이고, 이를 양질의 일자리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고용이 아니라 “연봉과 성장 가능성이 함께 오르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수치도 제시했다. 청년 순유출은 2018년 1만3485명에서 2025년 6375명으로 줄었고, 청년 고용률은 58.0%에서 65.6%로 상승했다. 투자 유치는 8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이러한 지표가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과제가 남아있다는 평가도 있다.

올해 정책은 ‘연결’에 방점이 찍혔다.

일경험부터 채용, 정착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청끌기업 확대, 채용박람회, 인턴사업이 그 축이다. 주거·문화 지원까지 묶어 정착률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정주형 원격근무와 광역 통근 지원을 더해 일자리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은 단순 인프라를 넘어선 구상이다.

박 시장은 “이제는 속도보다 완성도의 문제”라고 했다. 부산항과 연계한 Sea&Air 물류, 24시간 운영, 3500m 활주로를 기반으로 항공·해상·철도를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원도심 시장은 ‘생활 소비’로 풀겠다고 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으로 77억원의 소비 유발 효과를 거둔 점을 강조하며, 재방문을 유도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설 개선과 콘텐츠 강화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대외 경기와 물가 등 변수에 따라 정책 효과의 체감에는 일정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산업 전환은 비교적 구체적인 일정이 제시됐다.

2028년까지 9대 전략산업 육성, 2031년 해양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2027년 이차전지 인프라 착수 등이 핵심이다. 전통 제조업에 AI와 데이터를 접목하는 구조 개편도 병행한다. 여기에 분산에너지 특구와 ESS 기반 전력망 구축을 통해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삶의 질 지표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거주 만족도는 80% 안팎까지 상승했고, 생활체육 참여율 증가와 대기질 개선도 뒤따랐다. 동백패스는 교통비 부담을 낮춘 정책으로 언급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364만명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정책 추진 속도에 비해 시민 체감 성과는 점차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문화 정책은 지원 확대 인프라 구축이 병행된다.

예술 지원 예산을 2027년까지 100억원으로 늘리고, 공연장과 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창작과 유통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부산이 월드클래스로 도약하기 위한 조건으로 가덕도 신공항,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산업은행 이전을 제시했다.

“이 세 축이 완성되면 부산의 시간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했다.

구상은 선명하다. 수치와 계획도 제시됐다.

이제 남은 것은 실행의 속도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의 깊이다.

(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승렬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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