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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 "관광 의존 경제 한계…제주 산업 체...

또 신용보증 1조 원 조성 공약 역시 단순 금융 지원이 아니라 지역 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실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혁신기업과 청년 창업기업들이 초기 자금 부족 때문에 성장...

[인터뷰]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 "관광 의존 경제 한계…제주 산업 체...

“ABCDE 산업 전략 추진”…투자청 설립·혁신기업 육성 공약

“많이 오는 관광보다 제대로 머무는 관광”…체류형 관광 전환 강조

“갈등은 절차적 정당성과 신뢰가 핵심”…상설 공론·조정 시스템 제시

▲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6·3 제주도지사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시작된다.고물가와 소비 위축, 관광산업 침체, 제2공항 갈등, AI 산업 전환, 지방분권 확대 등 제주사회가 직면한 과제도 선거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뉴스제주는 제주도지사 후보들을 대상으로 민생경제 회복 방안과 관광·산업 구조 개편, 갈등 현안 해법, 행정 혁신과 자치권 확대 구상 등을 물었다. <편집자 주>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는 현재 제주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멈춰가는 제주경제와 미래 성장동력 상실’을 꼽았다.

문 후보는 뉴스제주와의 인터뷰에서 “관광 의존 구조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고 소비·투자·고용이 동시에 위축되면서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고 있다”며 “제주는 지금 구조적 역성장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주경제 회복 방안으로 아쿠아(Aqua),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 디지털(Digital), 에너지(Energy)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ABCDE 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관광객 숫자 확대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 안에서 돈이 돌고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경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제주 투자청 설립과 기업 유치 시스템 혁신을 통해 청년들이 제주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원도심과 지역상권 회복,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민간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현재 제주 경제의 가장 큰 구조적 문제로 ‘관광 중심 단일 산업 구조’를 지목했다.

그는 “관광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구조에서는 외부 충격이 발생할 때마다 지역 상권과 자영업, 일자리까지 동시에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제주 안에서 번 돈이 지역 안에서 돌지 못하고 외부 플랫폼과 대기업 중심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만으로 버티는 경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농수축산업과 관광산업 역시 양적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관광정책과 관련해서는 기존 관광 구조의 가장 큰 문제로 ‘양적 성장 중심 구조의 한계’를 꼽았다.

문 후보는 “관광객 숫자에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니 교통 혼잡과 쓰레기, 환경 훼손, 생활물가 상승 부담은 커졌지만 지역경제에 남는 실질적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며 “관광객 수보다 중요한 것은 제주 안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고 지역 안에서 소비가 순환하느냐”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휴양·치유·문화·콘텐츠·웰니스·의료·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전략을 강화하고, 원도심과 읍면지역을 관광 중심축으로 연결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 음식과 문화, 역사, 생태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확대하겠다”며 “교통·쓰레기·하수 처리 문제까지 함께 고려하는 지속가능 관광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제2공항과 LNG 발전소 문제 등 장기 갈등 현안과 관련해서는 ‘절차적 정당성’과 ‘도민 신뢰’를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문 후보는 “어느 한쪽 주장만 밀어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책임 있는 조정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정보 공개와 검증, 의견 수렴 과정이 보장돼야 사회적 합의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정책 차원에서 상당 부분 절차가 진행된 사업이라는 점은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환경영향과 지역 주민 우려, 교통·상생 문제 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증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갈등 현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편 가르기의 대상으로 삼기보다 제주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준으로 조정하고 합의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밀착형 정책과 관련해서는 교통 체계 개선과 생활물가 부담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문 후보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해소와 대중교통 노선 효율화, 환승체계 개선, 주차 문제 해결 등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도민 이동 중심 교통정책으로 ‘막히는 제주에서 움직이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화폐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유통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 지원 정책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행정 혁신 방향에 대해서는 ‘도민이 체감하는 실행형 행정’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정책은 많은데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변화는 크지 않고 행정이 절차와 관행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며 “현장 중심·성과 중심·도민 중심 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 전문가와 외부 인재 참여를 확대하고 성과와 역량 중심 인사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공직사회가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을 실행하는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용보증 1조 원 조성과 혁신기업 200개 육성 공약과 관련해서는 “기업이 제주에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주 투자청 설립과 원스톱 기업 지원 시스템 구축 구상도 밝혔다.

문 후보는 “기업 유치부터 인허가, 입지, 금융, 인력 지원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이 제주에서 겪는 행정 장벽을 줄이겠다”며 “정책금융과 민간 투자를 연계해 청년 창업기업과 혁신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경제 관료 출신이라는 점과 관련해서는 “제주는 지금 단순한 행정 관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대규모 재원 확보가 필요한 시기”라며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경험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결과를 만들어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이 답을 정해놓고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도민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편 가르기보다 통합, 일방적 결정보다 소통과 조정을 통해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다음은 문성유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Q1. 제주가 현재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또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임기 첫 1년 안에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무엇입니까.

저는 현재 제주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멈춰가는 제주경제와 미래 성장동력의 상실을 꼽고 있습니다. 관광 의존 구조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고, 소비·투자·고용이 동시에 위축되면서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는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구조적 역성장의 문턱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산업 체질을 바꾸는 일이 시급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제주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아쿠아(Aqua),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 디지털(Digital), 에너지(Energy) 등 이른바 ‘ABCDE 산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제주 안에서 돈이 돌고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경제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임기 첫 1년은 제주경제 회복과 산업 대전환의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우선 제주 투자청 설립과 기업 유치 시스템 혁신을 통해 투자와 일자리를 끌어오고, 청년들이 제주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동시에 원도심과 지역상권 회복,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민간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빠르게 살려내겠습니다.

저는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장 경험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현실화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교통·의료·에너지·첨단산업 분야의 국가 프로젝트를 제주에 유치하고, 도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장 먼저 만들어내겠습니다.

Q2. 관광 의존 구조와 높은 생활물가, 지역 내 소비 유출 등 제주 경제의 구조적 한계가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후보께서는 현재 제주 경제의 가장 취약한 문제를 무엇으로 진단하고 있으며, 차기 도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산업 구조와 민생 경제를 개선할 계획입니까.

저는 현재 제주 경제의 가장 큰 문제를 ‘관광 중심의 단일 산업 구조’와 그로 인한 민생경제의 취약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관광산업 자체는 제주 경제의 중요한 기반이지만, 지금처럼 관광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구조로는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경기 침체나 소비 변화가 오면 지역 상권과 자영업, 일자리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높은 생활물가와 지역 내 소비 유출 문제도 심각합니다. 도민들은 비싼 물가와 주거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작 제주 안에서 번 돈이 지역 안에서 돌지 못하고 외부 플랫폼이나 대기업 중심으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제주를 떠나는 것도 결국 같은 문제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주 경제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산업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관광만으로 버티는 경제가 아니라, 제주 안에서 지속적으로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아쿠아(Aqua),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 디지털(Digital), 에너지(Energy) 중심의 ‘ABCDE 산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가 가진 자연과 환경, 청정 이미지, 재생에너지 잠재력 등을 미래 산업과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차기 도정에서는 제주 투자청 설립과 기업 유치 시스템 혁신을 통해 민간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겠습니다. 단순히 기업 몇 곳을 유치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제주에서 일하고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민생경제 회복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원도심과 골목상권 회복,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지역화폐와 지역 소비 활성화 정책 등을 통해 지역 안에서 돈이 도는 구조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농수축산업과 관광산업도 단순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도민 소득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결국 제주 경제의 핵심은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숫자만 좋아지는 경제가 아니라, 청년이 돌아오고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으며 도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경제 구조를 만드는 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Q3. 후보들 모두 제주 관광의 ‘질적 전환’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후보께서 생각하는 현재 제주 관광 구조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며

체류형 관광·지역 환류·환경 부담 완화 등과 관련해 기존 정책과 다른 실행 전략이 있다면 설명해주십시오.

저는 현재 제주 관광의 가장 큰 문제를 ‘양적 성장 중심 구조의 한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관광객 숫자 자체에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니 교통 혼잡과 쓰레기, 환경 훼손, 생활물가 상승 같은 부담은 커졌지만, 정작 지역경제에 남는 실질적인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았습니다. 관광객은 많아졌는데 도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의 관광 구조는 체류 시간이 짧고 소비가 특정 지역과 일부 업종에 집중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외부 플랫폼과 대형 자본 중심의 관광 소비가 늘어나면서 지역 상권과 원도심, 골목경제로의 환류 효과는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관광객 수보다 중요한 것은 제주 안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지역 안에서 소비가 순환하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제주 관광도 이제는 ‘많이 오는 관광’에서 ‘제대로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방문형 관광이 아니라 휴양·치유·문화·콘텐츠·웰니스·의료·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전략을 강화하겠습니다. 제주 자연과 문화, 해양 자원, 생태 가치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관광 모델을 만들고, 관광 수익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원도심과 읍면지역을 관광의 중심축으로 연결하는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관광객 소비가 특정 관광지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 상권, 전통시장, 로컬 콘텐츠, 마을 관광과 연계한 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제주만의 음식·문화·역사·생태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키워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확대하겠습니다.

환경 부담 완화 역시 중요한 과제입니다. 저는 관광 정책에서도 제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분별한 난개발과 과잉 관광 구조를 그대로 둔 채 관광객만 늘리는 방식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교통·쓰레기·하수 처리 문제까지 함께 고려하는 지속가능 관광 체계로 전환하고, 친환경 교통과 분산형 관광 정책도 강화하겠습니다.

기존 정책과 다른 점은 관광을 단순한 방문 산업이 아니라 제주 산업 전반과 연결된 경제 생태계로 접근한다는 점입니다. 관광객 숫자 경쟁이 아니라, 제주 안에서 돈이 돌고 도민 삶의 질이 함께 높아지는 관광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Q4. 제2공항과 LNG 발전소 문제는 환경과 개발, 지역 갈등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대표 현안입니다. 후보께서는 이 같은 장기 갈등 사안을 어떤 방식으로 조정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계획입니까. 또 갈등 해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원칙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제2공항과 LNG 발전소 문제를 단순히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 미래의 방향과 도민 사회의 신뢰가 걸린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사회에서는 개발과 환경, 지역 간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마다 갈등이 장기화되고, 그 과정에서 도민 피로감과 공동체 분열이 반복돼 왔습니다. 이제는 어느 한쪽의 주장만 밀어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책임 있는 조정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갈등 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절차적 정당성’과 ‘도민 신뢰’를 꼽고 있습니다. 아무리 필요성이 있는 사업이라 하더라도 도민들이 결정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면 갈등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충분한 정보 공개와 검증, 의견 수렴 과정이 보장된다면 사회적 합의의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도 저는 이미 국가 정책 차원에서 상당 부분 절차가 진행된 사업이라는 점은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환경영향과 지역 주민 우려, 교통·상생 문제 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증과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찬성과 반대 어느 한쪽을 적으로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제주 전체의 미래 관점에서 현실적 대안을 찾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LNG 발전소 문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중립 전환이라는 과제는 중요하지만,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 또한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저는 에너지 정책에서도 제주가 가진 청정 이미지와 지속가능성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지사가 된다면 갈등 현안을 행정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전문가·주민·이해관계자·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상설 공론·조정 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충분한 정보 공개와 데이터 기반 검증, 숙의 과정을 제도화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도민 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등 현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편 가르기의 대상으로 삼기보다, 제주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준으로 책임 있게 조정하고 합의를 만들어가는 것이 도지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5. 고물가와 교통난, 주거 부담 문제는 도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생활 현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후보께서 제시한 생활 정책 가운데 단기간 내 체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는 핵심 정책은 무엇이며, 재원 마련과 지속 가능성은 어떻게 확보할 계획입니까.

저는 지금 제주 도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어려움이 고물가와 교통난, 주거 부담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광객은 많지만 정작 도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기 도정은 보여주기식 정책보다 도민들이 일상에서 바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선 단기간 내 체감 효과를 낼 핵심 과제로는 교통 체계 개선과 생활물가 부담 완화를 꼽고 있습니다. 교통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도민 삶의 질과 지역경제 전체에 영향을 주는 문제입니다. 저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해소, 대중교통 노선 효율화, 환승체계 개선, 주차 문제 해결 등을 우선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도민 이동 중심의 교통 정책으로 전환해 “막히는 제주에서 움직이는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생활물가 문제에 대해서는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역화폐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유통 구조 개선 등을 통해 도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부담을 낮추겠습니다. 동시에 농수축산물과 공공요금, 물류비 부담 문제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주거 문제는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 서민들에게 가장 절박한 과제입니다. 저는 공공주택 확대와 함께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단순 공급 확대만이 아니라 교통·생활 인프라와 연결된 실질적인 정주 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예산 확보와 국가 공모사업 유치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와 보여주기식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고, 도민 체감도가 높은 민생 예산에 우선 투자하겠습니다.

또 민간 투자와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은 적극적으로 협력 모델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 원칙 아래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단순히 예산을 쓰는 것이 아니라, 도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재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라고 생각합니다.

Q6. 차기 도정에서는 정책 내용뿐 아니라 행정 운영 방식 변화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후보께서 생각하는 현재 제주 행정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며, 도정 운영 방식과 공직사회 구조를 어떤 방향으로 바꿔나갈 계획입니까.

저는 현재 제주 행정의 가장 큰 문제를 ‘도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행정’과 ‘책임성과 실행력이 부족한 시스템’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책은 많은데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변화는 크지 않고, 행정이 도민 삶보다 절차와 관행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통 부족과 책임 회피 문화가 누적되면서 행정에 대한 도민 신뢰도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의 행정 시스템은 급변하는 경제·산업 환경에 비해 지나치게 느리고 칸막이식 구조가 강합니다. 교통·관광·환경·복지·산업 정책이 서로 연결돼 있는데도 부서별로 따로 움직이다 보니 정책 효과가 떨어지고 행정 효율성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구조로는 제주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제대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차기 도정에서는 ‘현장 중심·성과 중심·도민 중심 행정’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실행형 도정을 만들겠습니다. 공약만 발표하고 끝나는 행정이 아니라, 추진 과정과 결과를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 있게 평가받는 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또 공직사회도 보다 유연하고 전문성 중심으로 바꿔나가겠습니다. 미래 산업과 투자 유치, 디지털 전환, 교통·환경 정책 등은 전문성이 매우 중요한 분야인 만큼 민간 전문가와 외부 인재 참여를 확대하고,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 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공직자들이 단순 관리자가 아니라 정책을 실제로 실행하는 문제 해결형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도민과의 소통 구조도 바꾸겠습니다. 갈등 현안이 반복되는 이유 중 하나는 정책 결정 이후에 설명하는 방식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요 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사전 공론화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제도화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겠습니다.

저는 결국 행정의 목적은 조직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도민 삶을 바꾸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결정하고 책임 있게 실행하며, 도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작동하는 도정’을 만드는 데 행정 혁신의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Q7.신용보증 1조 원 조성과 혁신기업 200개 육성, 청년 일자리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제주 산업 구조 안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는 어디라고 보고 있으며, 민간 투자와 기업 참여를 실제로 이끌어낼 방안은 무엇입니까.

저는 지금 제주 산업 구조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는 제주가 이미 가진 강점과 미래 산업을 연결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외부 대기업 몇 곳을 유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주만의 자원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핵심이 제가 제시한 아쿠아(Aqua),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 디지털(Digital), 에너지(Energy) 중심의 ‘ABCDE 산업 전략’입니다. 제주 해양자원을 활용한 아쿠아 산업, 청정 환경과 연계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제주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 산업, 디지털 기반 미래 서비스 산업, 그리고 재생에너지와 그린에너지 산업은 제주가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제주가 단순 관광지가 아니라 미래산업 실증과 혁신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AI 기반 관광 서비스, 에너지 전환 기술, 스마트 농수축산업, 웰니스·의료관광 산업 등은 제주 환경과 잘 결합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청년 일자리 역시 이런 신산업과 연결될 때 지속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민간 투자와 기업 참여를 실제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이 제주에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주 투자청 설립을 통해 투자 유치와 기업 지원 시스템을 전면 혁신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부터 인허가, 입지, 금융, 인력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이 제주에서 겪는 행정 장벽을 줄이겠습니다.

또 신용보증 1조 원 조성 공약 역시 단순 금융 지원이 아니라 지역 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실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혁신기업과 청년 창업기업들이 초기 자금 부족 때문에 성장 기회를 잃지 않도록 정책금융과 민간 투자를 연계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결국 기업도 ‘가능성’보다 ‘실행력’을 보고 투자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민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가 사업과 민간 자본을 제주로 끌어오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선언이 아니라 실제 투자와 일자리로 이어지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8.경제 관료 출신이라는 점은 강점으로 평가받는 반면, 지역 정치와 현장 경험 부족 우려도 함께 제기됩니다. 지역 갈등과 민원, 이해관계 충돌 상황에서 이를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낼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면 설명해주십시오.

저는 경제 관료 출신이라는 점이 제주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주는 단순한 행정 관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대규모 재원 확보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저는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국가 정책과 예산, 갈등 조정 과정을 경험해왔고, 실제로 여러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결과를 만들어온 경험이 있습니다.

다만 지역 정치와 현장 경험에 대한 우려 역시 충분히 경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자주 현장을 찾고, 더 많이 듣는 방식으로 도민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이 답을 정해놓고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도민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제주 사회는 개발과 환경, 지역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갈등을 힘으로 밀어붙이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갈등 조정의 핵심은 ‘신뢰’와 ‘절차적 정당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충분한 정보 공개와 공정한 논의 구조, 그리고 이해당사자들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사회적 합의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만의 방식이 있다면 우선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와 현실에 기반해 접근하는 것입니다.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경험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상하고 조정해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서로 충돌하는 의견 속에서도 현실적인 접점을 찾는 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갈등을 단순히 봉합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해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도지사가 된다면 주요 현안에 대해 전문가·주민·이해관계자·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상설 공론·조정 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갈등이 터질 때마다 임시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조정하는 구조를 제도화하겠습니다.

결국 도정 운영은 정치적 구호보다 결과로 평가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편 가르기보다 통합, 일방적 결정보다 소통과 조정을 통해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도정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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