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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영종의 미래, 첨단 산업 다변화와 교...

우선 4만 평 규모를 투입해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머지 26만 평에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적극 유치할 것입니다. 특정 산업에만 의존하는 도시는 위기에 취약합니다. 영종은 항공, 바이오, 반도체가...

[인터뷰]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영종의 미래, 첨단 산업 다변화와 교...

[인터뷰]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영종의 미래, 첨단 산업 다변화와 교통 복지에 달렸다”

김 청장, “바이오·UAM 넘어 반도체까지 유치... 통행료 인하는 도시 성장의 필수 조건” 강조

기사입력:2026-04-10 09:53:00

[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 영종국제도시가 거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영종의 미래를 위해 ‘산업의 질적 변화’와 ‘정주 여건의 획기적 개선’이라는 두 가지 핵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9일, 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인터뷰를 통해 그가 그리는 영종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들어봤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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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종국제도시의 미래 먹거리로 ‘산업 다변화’를 강조하셨습니다. 구체적인 부지 활용 방안은 무엇입니까?

김정헌 구청장:

현재 영종 내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산업용지는 약 70만 평 규모입니다. 이 중 40만 평을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나면, 약 30만 평의 귀중한 가용할 부지가 남습니다.

저는 이 남은 부지를 영종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복합 산업 엔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우선 4만 평 규모를 투입해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머지 26만 평에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적극 유치할 것입니다.

특정 산업에만 의존하는 도시는 위기에 취약합니다. 영종은 항공, 바이오, 반도체가 어우러진 다변화된 산업 구조를 갖춰야 합니다.

Q. 기업들 입장에서는 영종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어야 할 텐데, 입지 조건은 어떻습니까?

김정헌 구청장: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넓은 땅을 확보해도 실제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면적에 제약이 많았지만, 이제는 기업의 수요에 맞춘 효율적인 공장 조성이 가능합니다. 이는 기업의 투자 부담은 낮추고 생산성은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여기에 인천공항이라는 세계적인 물류 허브, 우수한 노동력, 기존 산업 기반까지 고려한다면 영종은 첨단 산업 유치의 최적지라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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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구청장님께서 가장 공을 들인 성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꼽으셨습니다. 이것이 왜 도시 경쟁력과 직결됩니까?

김정헌 구청장: 교통비는 단순한 비용 문제를 넘어 '정주 여건'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편도 1만 원이 넘는 통행료는 주민들에게 연간 수백만 원의 부담을 지웠고, 이는 인구 유입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이었습니다.

시의원 시절부터 통행료 감면 조례를 추진하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중앙정부를 설득해 주민 무료화와 일반 이용자 요금 인하를 이끌었습니다. 비용 부담이 줄어드니 주민이 늘고, 주민이 늘어나니 기업들도 영종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금 구조 자체가 낮아지면서 오히려 지자체의 지원 예산 부담도 줄어드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었습니다.

Q.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정책을 추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원칙은 무엇입니까?

김정헌 구청장:

지방정부가 모든 권한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우리입니다. 권한이 없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데이터와 논리로 만들어 중앙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하는 것이 지자체장의 역할입니다. 통행료 정책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지방의 요구가 축적되어 국가 정책의 변화를 만들어낸 것이죠. 공공기관이 투자한 막대한 재원을 회수하기 위해서라도, 기업 유치와 인구 증가는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입니다.

Q. 오는 4월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임기에 임하는 각오와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김정헌 구청장:

현역 구청장이라고 해서 결코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변명하기보다 '결과'로 증명하는 행정가가 되고자 합니다. 지난 4년간 거둔 성과와 정책적 추진력을 바탕으로 주민 여러분의 엄중한 평가를 받겠습니다. 영종국제도시의 완성을 위해 주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고, 산업과 생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 도시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한편,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영종의 미래를 ▲반도체·UAM 등 산업 포트폴리오의 확장 ▲교통 복지를 통한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두 축으로 명확히 정리된다. 이는 영종을 단순한 배후 도시가 아닌 자족 기능을 갖춘 글로벌 선도 도시로 키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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