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창단
초대 단원 26명 위촉, 공식 출범
인천시향 연계 멘토링 체계 구축
지역 음악 인재 유출 해소 기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5.3에서 ‘다음 기사를 읽고 독자들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형 이미지를 그려달라’고 입력해 생성한 이미지. /경인일보
인천시가 지역 음악 인재를 지역에서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을 창단했다.
인천청소년교향악단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초대 단원 26명이 지난 19일 위촉장을 받으면서 공식 출범했다. 상임지휘자로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정한결 부지휘자가 위촉됐다. 인천시향과 청소년교향악단 간 예술적 연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인천청소년교향악단은 인천시향 부속 기구로 운영된다. 24세 이하 중·고교생과 대학생 등 청소년으로 구성된다. 인천시향과 악기·악보·연습실 등 주요 기반을 공유해 전문적 연습 환경을 갖췄다.
단원들은 한 해 동안 2차례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 무대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향 수석·차석 단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연주 기법과 경험을 전하기로 했다.
지역 음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이 취약한 인천에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현재 인천에는 음악대학이 없다. 인천예술고등학교 음악과만 따져 보더라도 한 해에 수십 명의 청소년 음악 전공자들이 배출되지만, 대부분 타 지역 대학 진학이나 해외 유학 등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 출신 중 애초 중·고등학교부터 서울 지역 예술중·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인천의 이른바 ‘음악 영재’들을 지역에서 공공 차원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인천시향이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영 아티스트 콘서트’나 아트센터인천이 지난해 신설한 ‘음악영재 아카데미’ 정도다.
인천시는 인천청소년교향악단을 활용해 단원들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과정과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인천 출신 음악 전공자들이 지역에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현재 부산시와 세종시 등이 공립 청소년교향악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청소년교향악단은 단원 추가 모집을 통해 60명 내외로 단원 구성을 마무리한 뒤 오는 7월 창단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2024년 출범한 인천소년소녀합창단도 기존 인천시립합창단 부속 기구에서 지난해 별도의 시립예술단으로 독립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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