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내 응급상황 및 범죄 예방 위한 실시간 감지 체계 구축
적외선 기반 비식별 데이터 활용으로 프라이버시 보호와 안전 확보
인천교통공사는 3월 31일 주식회사 유니유니와 '화장실 위험감지 시스템(Savvy)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안전 관리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인천교통공사(사장 최정규)가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적외선 센서 기술을 도입한다.
인천교통공사는 3월 31일 주식회사 유니유니와 '화장실 위험감지 시스템(Savvy)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안전 관리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Savvy(새비)'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적외선 센서를 결합해 사물의 거리값 변화 패턴을 정밀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화장실 내에서 발생하는 실신, 낙상, 폭행 등 인명 사고는 물론 불법 촬영과 같은 범죄 행위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지해 즉각적인 알림을 송출한다.
특히 카메라 대신 적외선을 이용한 비식별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 우려 없이 안전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범 운영 대상은 인천지하철 2호선 내 이용객이 많은 검암역, 가정역, 주안역 등 총 3개 역 화장실이다.
인천교통공사는 내년 3월까지 시범 사업을 진행하며 이 기간 도출된 운영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향후 전체 역사로의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CES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의 기술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진행됨에 따라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안전망을 확충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화장실은 사생활 보호 문제로 CCTV 설치가 불가능해 안전 관리의 대표적인 사각지대로 꼽혀왔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조기 감지와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사후 대응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하철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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