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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공항과 상생 모델에 주력…임기 내 종합병원 반드시 착공”

인천 영종구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1일부터 중구에서 분리·출범한다. 초대 영종구청장이 된 손화정 당선인(56·사진)은 “영종구의 성장동력은 인천국제공항”이라며 이와 관련한 공약들을 내놨다.

“인천공항과 상생 모델에 주력…임기 내 종합병원 반드시 착공”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 손화정 초대 영종구청장

인천 영종구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1일부터 중구에서 분리·출범한다. 초대 영종구청장이 된 손화정 당선인(56·사진)은 “영종구의 성장동력은 인천국제공항”이라며 이와 관련한 공약들을 내놨다.

손 구청장은 30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앞으로 영종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대립이나 요구 중심의 관계가 아니라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우호적인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을 만들어 주민들이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영종구는 사실 인천공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영종도와 용유도·무의도로 구성된 영종구는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전까지만 해도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섬이었다.

그러나 인천공항 개항과 함께 공항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영종구 인구 13만7103명 중 영종도 토박이는 7000여명에 불과하다. 상당수가 인천공항에 종사하거나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손 구청장은 3교대 근무를 하는 인천공항 종사자들을 위해 심야 셔틀버스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종도는 가까운 거리도 버스가 곳곳을 거쳐 한참을 돌아가야 하고, 심야에도 출퇴근하는 공항 종사자들은 대중교통이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심야 셔틀버스와 함께 외국인 카지노가 있는 인스파이어를 비롯해 공항신도시 운서역, 영종하늘도시 등 주요 거점을 순회하는 버스 노선을 개설하는 등 대중교통 체제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공항 운영 3개 기관 통합과 관련해서는 “인천공항 경쟁력을 훼손하는 통합에는 반대한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했다.

손 구청장은 “청와대와 정부 등 여러 통로를 통해 인천공항 통합과 관련해 알아봤으나 진행된 바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인천공항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영종 발전과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종합병원 착공을 꼽았다. 그간 영종도에 종합병원 유치가 추진됐지만, 실질적으로 진척되지 못했다. 영종구 주민들은 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내륙인 인천으로 1시간 이상 가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손 구청장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영종구에 반드시 임기 내 종합병원이 첫 삽을 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 구청장은 사실 인천 출신이 아니다. 그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데도 올바르게 이끌어줄 사람이 없다고 지인들이 출마를 권유했다”며 “다만 영종도는 바다와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갖춘 곳이라 평소에도 자주 찾던 곳”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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