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건설기계산업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김도완 HD건설기계 협력사협의회 회장,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건설기계
인천에 소재한 주요 대기업들이 협력사와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에 앞장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총 850억 원의 규모의 ‘건설기계산업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HD건설기계와 하나은행은 최대 50억 원의 기금을 공동 조성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협력사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최대 85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한다.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협력사가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동반성장의 가치”라며 “이번 금융 지원이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해 건설기계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소재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미국 제약사인 일라이릴리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릴리게이트웨이랩스(LGL)의 국내 거점 설립과 유망 바이오텍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LGL의 신규 거점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해 사무공간, 실험실 등 최신 시설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협력, 멘토링, 직접 투자 및 외부 투자 유치 지원 등 신생 바이오텍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게 된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의 수준 높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국내 업체와 협력해 한국에 진출하는 첫 사례이자, LGL의 중국에 이은 두 번째 미국 외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L 신규 거점은 송도 삼성바이오 제2바이오캠퍼스에 2027년 준공 예정인 신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삼성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가 바이오 산업 생태계까지 확장되는 의미도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 대표는 “릴리와의 협력은 글로벌 빅 파마의 우수한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텍에 성장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는 유기적 상생협력 모델의 확산을 통해 K-바이오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전경. 사진=SK인천석유화학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16억 원 규모의 ‘지역상생형 격차 완화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석유화학산업의 원·하청 간 임금과 복리후생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협력사 노동자의 장기근속을 지원하고 휴게·복지시설을 확충하는 게 골자다.
지난해에는 원청사와 협력사 간 안전사고 예방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훈련과 안전장비 지원 등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노동환경 개선과 복지 지원을 강화해 근로자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청 사업장 내 상생 카페테리아 조성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노동자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오랜 기간 장기 재직한 협력사 노동자를 대상으로 ‘장기근속자 유지 지원’을 신설해 현장 숙련 인력의 안정적인 고용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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