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작소 세움의 ‘한-타지키스탄 그랜드 컬처 페스티벌’에서 연희퍼포먼스 팀 ‘처랏’가 한국 전통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움
인천 기반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문화공작소 세움이 중앙아시아 K-컬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세움은 5월 18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와 같은달 20일 제2도시 후잔드에서 ‘한-타지키스탄 그랜드 컬처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세움이 4년 연속 맡아온 행사로, 이번에도 현지 관객 1만여 명이 이틀간 공연을 지켜봤다.
특히 후잔드 공연은 한국 공연단이 처음 오른 무대다. 그동안 수도권에 머물던 K-컬처를 지방 도시까지 넓힌 셈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중앙아시아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문화 교류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주타지키스탄 한국대사관이 주최했다.
세움의 저력은 10년간 쌓아온 글로벌 이력에서 나온다. 2015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현지 언론의 만점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5개 도시 투어를 한국 공연단 최초로 성사시켰고, 수단·지부티 수교 기념 행사까지 맡았다. 중동·아프리카를 거쳐 이제 중앙아시아로 무대를 넓힌 것이다.
2011년 설립된 세움은 인천 부평·미추홀구를 거점으로 활동해온 문화예술 전문 사회적기업이다. 국악과 재즈, 시각예술, 축제 기획 등 장르를 넘나드는 콘텐츠를 선보여왔고, 전통과 현대음악을 융합한 월드뮤직 그룹 ‘세움(SE:UM)’도 운영한다.
이번 페스티벌 무대에는 가수 KISU(기수), 연희퍼포먼스팀 처랏, 판소리 소리꾼 박정수가 올랐다. 2시간 공연에서 국악 반주로 타지키스탄 국가를 연주하자 현지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며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행사장에는 K-뷰티·푸드·디자인 등 부스도 운영됐다.
유세움 대표는 “4년간 타지키스탄 코리아 페스티벌을 기획하며 한국의 문화와 예술이 중앙아시아 곳곳에 스며드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활발한 문화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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