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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구금고 신한·하나 '5대 4'…하나은행 미추홀·영종 확보

인천지역 차기 구금고 선정에서 하나은행이 미추홀·영종구를 새로 확보하며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좁혔다.

인천 구금고 신한·하나 '5대 4'…하나은행 미추홀·영종 확보

줄곧 신한 맡던 미추홀 금고 첫 선정…옛 서구 밖으로 기반 확대

신한, 제물포 등 5곳 유지…내년부터 4년간 구 재정 관리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로 만든 이미지.

인천지역 차기 구금고 선정에서 하나은행이 미추홀·영종구를 새로 확보하며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좁혔다.

기존 신한은행 7곳·하나은행 2곳이던 구금고 운영 구도는 5대 4로 재편됐다.

23일 인천지역 각 자치구에 따르면 차기 금고로 부평·연수·계양·남동·제물포구는 신한은행을, 검단·미추홀·서해·영종구는 하나은행을 선정했다.

이번 경쟁의 주요 변화는 하나은행이 옛 서구 권역 밖으로 운영 기반을 넓혔다는 점이다.

하나은행이 맡던 구금고는 행정체제 개편 전 서구 한 곳이었고, 지난 7월 분구 이후에도 서해·검단구에 한정돼 있었다.

하나은행은 본사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이전을 내세워 9개 구 모두에 도전했다. 특히 줄곧 신한은행이 맡아온 미추홀구 금고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영종구 역시 옛 중구 금고를 맡았던 신한은행이 출범 이후 구 재정을 관리해왔으나, 첫 정규 금고 선정에서 하나은행을 택했다.

한 구 관계자는 “금리 등 구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점이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운영 지역이 줄었지만 제물포구를 포함한 5곳을 지키며 전체 자치구의 과반을 유지했다.

차기 금고로 선정된 은행은 내년 1월1일부터 2030년 12월31일까지 4년간 각 구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 등을 관리한다.

올해 인천 9개 자치구의 본예산 규모는 총 8조3600억원가량이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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