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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내수 소비 위축이라는 이중고를 맞으며 식품 업종이 3.02%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K-푸드의 글로벌 수출 호조세는 지속되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재료 수입 단가 부담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겹치며 업종 전반에 걸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이러한 약세장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개별 호재를 바탕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소재 전문인 대동고려삼은 글로벌 수요 확대 기대감에 이날 14.36% 폭등한 20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노브메타파마 역시 3.70% 상승한 9800원을 기록했다. 곡물 가격 불안정에 따른 사료 가격 인상 가능성에 한일사료와 이지바이오도 오름세를 유지했으며, 한탑 역시 상승 마감했다.
대사질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 노브메타파마가 미국과 한국을 잇는 전방위 임상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 등 독창적인 기전을 바탕으로 당뇨와 비만, 콩팥병을 아우르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왔다.
현재 노브메타파마는 핵심 물질 ‘싸이클로지(CZ)’를 활용한 당뇨·비만 치료제의 미국 임상 2b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c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당뇨병성 콩팥병(DKD) 환자를 대상으로 한 ‘NovDKD’의 임상 2상 개시를 위해 최근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완료하며 환자 투약을 앞두고 있다. 기술이전을 통해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수령하는 효율적인 사업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검증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스닥 이전상장에 다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차별화가 뚜렷했다. 씨알푸드와 미래생명자원이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사조오양과 매일홀딩스는 하락했다. 우선주인 크라운해태홀딩스우와 CJ씨푸드1우를 비롯해 크라운제과우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대형 식품주들도 지수 하락 압력을 이기지 못했다. 업계 대장주인 CJ제일제당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CJ씨푸드와 원양어업 전문 신라교역도 파란불을 켰다. 죽염 전문 인산가와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 가축 사료 전문 팜스토리도 하락 마감했다. 이어 신라에스지와 조흥, 대한제당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가공식품 및 제과 섹터의 조정도 깊어졌다. 한성기업과 대한제분, SPC삼립이 하락했으며 육계 가공 전문 정다운과 크라운제과도 내림세였다. 대한제당우와 CJ제일제당 우, 수산물 유통 전문 동원수산도 하락 거래를 이어갔다. 매일유업과 해태제과식품, 대상우 역시 약세를 보였다.
원가 구조가 취약한 중소형 식품사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국맥널티와 서울식품우, 마니커에프앤지가 하락했으며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에프앤비도 파란불을 켰다.
육계 전문 하림과 마니커, 초코파이로 유명한 오리온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우양과 푸드웰, 우리손에프앤지도 하락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 종목이 속출했다. 고려산업과 남양유업, 현대그린푸드가 하락했으며 동우팜투테이블과 크라운해태홀딩스도 내림세였다. 사조대림과 롯데웰푸드, 삼양사우와 케이씨피드 역시 하락 마감했으며 삼양사와 동서, 오뚜기도 파란불을 켰다.
업종 대표주들의 하락세는 투심 악화로 이어졌다. 빙그레가 하락한 가운데, 불닭볶음면 열풍의 주역인 삼양식품은 고점 부담에 따른 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농심홀딩스와 대상홀딩스우, 바이오포트와 윙입푸드도 내림세였다. 풀무원과 농심, 사조동아원도 매물 폭탄에 하락 거래를 이어갔다.
기초 식품 소재 및 유통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보락과 큐로홀딩스, 샘표식품이 하락했으며 사조산업과 서울식품, 대상홀딩스도 파란불을 켰다.
오에스피와 우성, 동원산업과 이지홀딩스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푸드나무와 남양유업우, 대상, 엠에스씨도 하락했다.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섹터는 사료 및 식품 첨가물 분야였다. 사조씨푸드와 샘표, 체리부로가 하락했으며 하림지주와 에르코스, 메지온도 내림세였다. 팜스코와 선진, 우듬지팜도 약세를 기록했다. 어묵 전문 삼진식품과 사료 전문 대주산업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테마 내 가장 부진한 종목은 에스앤디로, 9.12% 급락한 5만 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식품 업종의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원가 안정화와 수출 지역 다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식품 산업 분석가는 "고물가 상황에서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는 명확하다"며 "단기적인 환율 및 원자재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점유율 상승을 증명하며 마진율을 방어하는 기업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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