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 없는 파일 속에서 기획서 완성… 시나리오 기반 문제 출제
“도구 제한 없어”… 고등학생도 대학생 수준 성과
지난 4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AI TOP 100 (CAMPUS)' 성료를 기념하며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카오그룹]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카카오는 지난 4일 경기도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학생 대상 AI 경진대회 ‘AI TOP 100(CAMPUS)’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 결선에서는 실제 업무 상황을 가정한 문제 해결형 과제가 출제됐으며,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제한 없이 활용해 정보를 분석하고 기획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펼쳤다. 특히 AI 활용 능력이 핵심 평가 요소로 부각되면서 고등학생도 대학생과 유사한 수준의 성과를 보이는 등 연령에 관계없이 ‘AI 활용 능력’이 형성되고 있음도 확인됐다.
전임자 없이 남겨진 파일… “AI 활용해 답 찾는 구조”
이코노미톡뉴스 취재진이 결선 문제 유형에 대해 묻자 행사 관계자는 “결선 문제는 실제 업무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문제 해결형 과제였다”라며 “예를 들어 전임자가 인수인계 없이 여러 단계로 나뉜 파일만 남기고 떠난 상황을 제시한 뒤, 참가자가 필요한 정보를 AI 도구를 활용해 찾아 기획서를 완성하도록 하는 방식이었다”라고 답변했다.
AI 도구 활용과 관련해서는 “특정 도구에 대한 제한은 없었으며, 여러 도구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했다”라며 “핵심은 제한된 시간 안에 정보를 선별하고 구조화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고등학생들의 활약 관련해서는 “AI 활용 능력은 나이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라며 “관심과 활용 경험이 충분하다면 고등학생도 대학생과 유사한 수준의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현장감도 전했다.
3000명 몰린 학생 AI 경쟁… ‘전공 넘나들다’
3월14일 진행된 예선에는 약 300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100명만이 결선에 진출했다.
참가자는 IT 전공을 넘어 경영·사회·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AI 활용이 특정 전공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결선에서는 숭실대학교 이정훈 씨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건국대학교 황차빈 씨와 한국항공대학교 문정윤 씨가 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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