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인물포커스] '리테일 베테랑' 이선훈 신한證 대표…"위기 극복의 대명...

또 디지털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는 AI 기반 내부통제와 실시간 이상 감지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 및 정보... IB종합금융부는 중소·강소기업과 AI, 반도체,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인물포커스] '리테일 베테랑' 이선훈 신한證 대표…"위기 극복의 대명...

취임 첫해 실적 반등…순익 113%↑

내부 통제 ‘바텀업’ 문화 정착 강조

'발행어음·디지털금융' 신사업 겨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신한투자증권을 이끄는 이선훈 대표는 위기 국면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내부통제 논란으로 흔들렸던 조직을 정비하는 동시에 실적 반등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발행어음 사업과 디지털 자산 등 새로운 성장 기반도 함께 마련하는 모습이다. 취임 이후 그의 경영 방향은 내부통제 강화와 조직 쇄신에 방점이 찍혀 있다.

■ 신한투자증권에서 쌓은 경력…외부 경험 거쳐 복귀

1968년생인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1999년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해 약 20년 넘게 회사에 몸담으며 주요 영업과 전략 부서를 두루 경험했다.

대치센트레빌 지점장과 광화문 지점장을 거친 뒤 강남영업본부장, 전략기획그룹장, 리테일그룹장 등을 맡았다. 이후 호남충청영업본부장과 강남영업본부장을 역임하며 리테일 영업 조직을 이끌었다.

2022년에는 SI증권(현 넥스트증권)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외부 증권사 경영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4년 1월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부문 겸 자산관리그룹 부사장으로 복귀했다.

복귀 이후 약 1년 만에 그는 회사의 대표이사로 지목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024년 12월 이 대표가 신한투자증권에서 리테일과 전략 부문을 두루 거친 내부 이해도와 외부 증권사 대표 경험을 갖춘 점을 고려해 당시 자산관리부문 대표 겸 부사장이던 이선훈을 신임 대표로 낙점했다.

당시 김상태 사장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 손실 사태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 경영진이 필요해졌고, 이 대표가 위기 대응을 이끌 인물로 지목됐다는 평가다. 그는 운용 손실 대응을 위해 2024년 11월 출범한 ‘위기관리·정상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아 후속 조치를 이끌어왔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이 대표 취임 이후 신한투자증권은 실적 측면에서도 반등을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816억 원으로 전년 1792억 원 대비 113.0%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1조 6333억 원, 영업이익은 2885억 원으로 각각 17.4%와 73.3% 늘었다.

수익 개선의 중심에는 위탁수수료 증가가 있었다. 해당 부문 이익은 5639억 원으로 전년 3883억 원보다 45.2% 늘었다. 금융상품 관련 이익도 7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퇴직연금 부문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2025년 4분기 기준 증권업권 개인형퇴직연금(IRP) 3년 수익률 16.73%, 5년 수익률 7.19%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IRP 1년 수익률 역시 2025년 3분기말 18.59%로 1위를 기록한 뒤 4분기말 20.98%로 2위에 오르는 등 두 분기 연속 업계 상위권을 유지했다.

코스콤 체크 거래규모 데이터 기준으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거래량 기준 국내 증권사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1일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신한투자증권 전사 임원 및 부점장 대상 ‘2026 상반기 임부점장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

취임 후 '내부통제' 강조하며 조직 쇄신 무게

이 대표가 취임 이후 가장 강조해 온 분야는 내부통제다.

그는 지난해 1월 취임사를 통해 “잘못된 관행을 제거하고 새롭고 건강한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과 비장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내부통제 강화는 조직 구조에서도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 실효성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리스크관리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하고 고객 리스크관리 부서를 신설했다. 올해는 소비자지원부를 신설하고 운영리스크관리팀을 부서로 승격하는 등 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보강했다.

이 대표는 현재 이사회 의장과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내부통제위원회는 2024년 12월 신설된 조직으로, 리스크 예방과 관리 체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내부통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내부통제는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의무’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작되는 ‘습관’이 돼야 한다”며 “지난 1년 동안 Top-down 방식으로 내부통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구축했고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임직원 한 명 한 명의 업무 습관이 조직 전체의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고발 제도와 명령휴가 제도를 통해 윤리 위반과 내부통제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 디지털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는 AI 기반 내부통제와 실시간 이상 감지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 및 정보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취임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신한투자증권]

■ 발행어음·토큰증권…신사업 기반 구축에 심혈

이 대표는 내부통제 강화와 함께 신사업 기반 마련에도 힘을 싣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발행어음 신규 인가를 받았다. 이후 기업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IB종합금융부를 신설했다.

IB종합금융부는 중소·강소기업과 AI, 반도체,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조직이다. CIB총괄 사장 직속 조직으로 편제돼 실행력을 높였으며 발행어음 담당 부서인 종합금융운용부와 함께 모험자본 공급 채널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대표는 신년사에서 “발행어음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도약대에 서 있다. 기업에게는 성장을 위한 모험자본을 과감히 공급하고 투자자에게는 성장의 과실을 투명하게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사업을 준비하며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 구조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주관한 토큰증권(STO)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주요 기능 검증을 마쳤다. SK증권, LS증권과 함께 분산원장 인프라 ‘펄스(PULSE)’의 노드로 참여해 원장 무결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또 넥스트레이드(NXT)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과 관련해 주요 조각투자 기업들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관련 시장 준비에도 나섰다.

이미지=생성형AI

■ 내부통제, 시스템 안정성 등 남은 과제 완수 구슬땀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김상훈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를 대상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발생한 전산 장애를 분석한 결과 신한투자증권이 총 36건으로 가장 많은 장애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요 증권사 전산 장애는 총 201건이었으며 신한투자증권의 장애 보상액은 약 11억 5087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에는 ETF 선물 매매 과정에서 약 1300억 원 규모의 운용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직원 개인의 일탈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사고 발생 이후 회사가 이를 인지하기까지 두 달 가까이 걸렸다는 점에서 내부통제 체계 전반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러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통제 개선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 역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신뢰와 책임의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부통제 정비와 신사업 확대라는 두 축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선훈 대표의 경영 행보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조직 안정과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경영 행보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시장의 시선이 모인다.

오늘경제 안채린 기자

좋아요

0

슬퍼요

0

화나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아쉬워요

0

키워드

#신한투자증권_

#신한

#증권_

#이선훈 대표

#신한투자

#내부통제

#ETF

#신한투자증권 실적

#증권사 실적

#증권사

#증권 전망

#퇴직연금

#신한투자증권 연금

#소비자 보호

#발행어음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

#블록체인

#전산장애

관련기사

신한투자증권, ‘신한 Premier My세미나’ 80회 특집 유튜브 라이브

신한투자증권, 세금 업무 ‘절세관리’ 서비스 출시

신한투자증권, ‘신한Premier 발행어음’ 2회차 출시

신한투자증권, ‘신한Premier 청주금융센터’ 통합 이전 오픈

신한투자증권,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출자 위탁운용사 선정

신한투자증권, NXT 컨소시엄 조각투자 사업 협력 MOU

신한투자증권, 설 특집 '신한Premier My세미나' 라이브 진행

신한투자증권, ‘신한Premier 발행어음’ 첫 출시

[포커스] KB·신한투자證, 나란히 사상 최대실적…'증권 엔진' 활활

신한투자증권, 신용융자 120일간 연 3.9% 이벤트

하나증권, ‘국내주식 옮기기 이벤트’

키움증권, 장애인의 날 맞아 베리어프리 ‘2026 키움런’ 개최

SK증권, 승진자 'ESG DAY' 운영…ESG 경영 내재화 프로그램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 VIP 대상 ‘마스터스 아카데미 1기’ 출범

[이슈] 홈플러스 "밀린 2월 급여 받는다"…MBK 1천억 집행

신영증권-연세대학교 의료원 '유산기부 문화 확산' MOU

LS증권, 대학생 대상 ‘제1회 AI 시스템 트레이딩 챌린지’ 성료

삼성증권, '중개형 ISA 운용사 ETF 순매수' 이벤트

[포커스] 증권가 CEO '연임이냐, 세대교체냐'…증시 호황기, 리더십을 묻다

안채린 기자

다른기사 보기 +

저작권자 © 오늘경제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