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김명식 군수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박병모 기자)
진천군이 기존의 인구 유입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지속해서 거주할 수 있는 ‘정착·정주’ 중심으로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한다.
김명식 군수는 2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감소 위기에 총력 대응하기 위한 ‘민선 9기 진천군 인구정책 대전환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군은 지난 19년간 이어져 온 인구 증가 흐름이 최근 감소세로 돌아서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군 인구는 2025년 12월 말 8만8580명에서 2026년 6월 말 8만5569명으로 불과 반년 만에 1011명이 줄었다.
군은 저출생에 따른 자연 감소와 인근 지자체의 입주 여건 변화, 지역내 공동주택 입주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인구 유출을 조기에 차단하는 단기 대책부터 정착을 유도하는 중기 전략, 도시 자체의 구조적 경쟁력을 높이는 장기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단기 전략으로 기업체 임직원 및 초·중·고 학생의 전입을 지원하고, 청년층 대상 이사비·결혼장려금·정착지원금을 제공한다.
아동 방학 중 점심 돌봄과 고교생 대상 ‘청소년 미래드림 사업’을 운영하며, 야간·휴일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진천예술의전당 문화 콘텐츠 확충, 외국인 비자 전환 지원 등을 통합 추진한다.
중기 전략으로는 3자녀 이상 가구에 최대 5년간 연 100만원의 주택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청년 신혼부부용 ‘진천 결혼생활 프리패스’를 도입한다.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함께 덕산 반다비체육센터, 덕산스포츠타운, 백곡호 파크골프장, 혁신도시 복합주차타워 등 여가·교통 인프라를 확대한다.
장기 전략으로는 초평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 국가대표선수촌 중심의 스포츠 클러스터, 복합산업단지 연계 직주근접 주거도시를 조성한다.
광역 교통망 확충과 국립소방병원 중심의 중부권 거점 의료도시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생활인구와 외국인까지 포용하는 도시 환경을 구축한다.
군은 정책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6개 분야 27개 팀으로 구성된 ‘민선 9기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즉시 가동하고 부서별 과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이제는 단순히 사람을 불러오는 것을 넘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질적 성장이 지속가능한 인구 증가로 이어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박병모 기자 news9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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