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도 이틀 연속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 이어지면서, 열사병 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산업 현장엔 열을 식혀주는 이른바 '인간 냉장고'까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사이타마현의 한 물류센터입니다.
로비에 성인 한 사람이 들어가 몸을 식힐 수 있는 장비가 등장했습니다.
이른바 '인간 냉장고'입니다.
[하나가타 유우나/물류센터 직원 : "일하는 곳이 더웠었는데 한 번에 땀이 식어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이 장비의 실내 온도는 영상 15도 정도로 맞춰져 있습니다.
최저 5도의 강한 냉각 바람이 머리와 어깨 쪽에서 분사되는 게 특징입니다.
5분 정도면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후쿠하라 노조미/'도히에몬 박스' 영업팀 : "전원 버튼 하나 누르는 것으로 시원한 바람이 내부 공간에 가득 차게 되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한 대에 우리 돈으로 1,400만 원 정도, 비싼 편이지만, 이동이 쉽고 사용하기 편리해 올해 4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50대 정도가 팔렸습니다.
일본은 연이틀 일부 지역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폭염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산업 현장에선 직원들의 열사병 예방을 위해 별도의 냉방 휴게실을 설치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일본이 열사병 환자는 만 명을 넘어 한 주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스에히로 에이이치/종합병원 응급실과장 : "지난주랑 이번주의 상황이 꽤 다릅니다. 갑자기 더워져서 어제부터 오늘 사이에만 하루 3~4명 정도씩 이송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4명이 사망했고 4천3백여 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강채리/영상편집:최민경/자료조사:김린아 남서현/화면출처:유튜브 @Tru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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