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방송인 이혜영이 이혼으로 잔뜩 위축된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화려한 레오파드(호피) 무늬 의상을 찾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에 공개된 영상 ‘호피가 어렵다고? 옷잘알 이혜영이 알려주는 호피 촌스럽지 않게 입는 법’에서 이혜영은 호피 무늬가 가득한 옷장을 공개하며, 호피 무늬를 찾게 된 20년 전 일화를 전했다.
이혜영은 “20년 전에 영화를 찍었는데 (이혼) 기사가 났다”며 “(영화) 제작사가 난리가 났다. ‘이혼할 거면 미리 말을 했어야지’라고 했다”라며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이 영화 흥행에 영향을 미칠까 초조해했던 제작사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이혼을 내가 알고 하느냐”라며 당시 서운했던 속마음을 뒤늦게 털어놓았다. 이어 “그 슬픈 상황에서 인터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사람들 앞에 설 용기도 없고 자신감도 떨어져 있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그는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하다가 레오파드를 입어서 나 자신이 강하다는 걸, 마음속에 있는 강인함을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이 옷을 샀던 것 같다. 여기에 옛날에는 쫙 달라붙는 펜슬스커트를 입었던 기억이 난다”라며 의상을 통해 위축된 심리를 극복하려 했던 의도를 밝혔다.
이혜영은 당시 착용했던 의상을 직접 공개하며 “이렇게 슬픈데 이런 걸 사서 입고 나오는 강인함이 바로 레오파드의 정신”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혜영은 “레오파드 아이템은 다들 있지 않나. 머리끈, 헤어핀, 스카프, 에코백 등 자세히 보면 집에 한두 개쯤은 다 있을 것”이라며 호피 무늬를 활용한 코디법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레오파드는 여성들의 열정과 자신감, ‘난 여자라서 행복해’라는 것을 표현하는 프린트”라며 강인한 여성상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1992년 혼성그룹 ‘1730’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혜영은 이듬해 가수 윤현숙과 여성 듀오 ‘코코’를 결성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5년 KBS2 ‘바람의 아들’로 배우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가 하면, 2000년에는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로 솔로 가수로 나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혜영은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과 9년간의 열애 끝에 2004년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해 당시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이들은 돈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공개적인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이혜영은 2011년 사업가 남편과 재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상민 역시 이혼 약 20년 만인 지난해 4월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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