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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울산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울산대학교병원 제공
이태훈 울산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국제학술대회(KATRDIC 2026)에서 'Excellent Presentation Award(우수 발표상)'를 수상했다.
이태훈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First Korean Experience with Shape-Sensing Robotic-Assisted Bronchoscopy Integrated with Mobile Cone-Beam CT: Results from the Prospective ULSAN-ION Study'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로봇 보조 기관지내시경과 이동형 콘빔 CT를 결합해 폐 병변을 찾아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이어지는지를 평가한 국내 최초의 임상 경험을 다뤘다.
로봇 보조 기관지내시경은 가느다란 내시경을 기관지 안으로 넣어 폐의 말초 병변까지 접근하도록 돕는 첨단 의료기술이다.
여기에 이동형 콘빔 CT를 결합하면 시술 중 병변과 내시경 기구의 위치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병변에 더욱 정확하게 접근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 결과 폐 병변까지 정확하게 도달한 비율과 조직검사에 성공한 비율은 모두 100%를 기록했으며 최종 진단율은 90.1%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대표 로봇기관지경 다기관 연구인 CONFIRM Study에서 보고된 약 89%의 진단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태훈 교수는 "첨단 기관지내시경 기술을 활용한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 경험 축적을 통해 폐암을 비롯한 폐 질환의 정확한 진단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 로봇기관지경 호흡기중재센터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로봇기관지경을 도입한 이후 200례 이상의 시술을 시행했다.
또 국내 최초 케이스 참관센터(Case Observation Site)로 지정돼 국내외 의료진에게 실제 시술 참관 기회를 제공하고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로봇기관지경 분야의 전문 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민창연기자 changy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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