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7차 경제공약 발표... 최민호 기존 공약 재추진 선언에 "신 사업보다 중앙공원 2단계 사업 마무리가 더 시급"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세종시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심장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행정수도형 4차 산업' 육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7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지능·스마트 기술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유치를 골자로 한 제7차 경제 분야 산업정책 공약을 공개했다.
이번 공약은 산업정책 분야를 중심으로 세종시의 행정정보, 스마트시티 인프라, 기존 산업단지, 기업 유치, 노동 복지까지 포괄하는 종합 경제 전략이다. 이 후보는 세종시의 정부 부처, 국책 연구기관, 국회, 대통령 집무실 등 국내 유일의 경제 자산을 활용해 지식과 정보 중심의 4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6-1생활권 월산산단에는 정책 싱크탱크, 법률·회계·세무 전문 서비스, 대관 업무 기능을 집적해 연관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공공·행정정보를 축적한 국가기관과 방대한 민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집현동 대학 공동캠퍼스,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단, 인근 테크밸리까지 연계해 AI 데이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가칭)세종 AI-데이터산업 규제자유특구'를 신설해 공공·민간 데이터 접근성과 연구개발(R&D) 자율성을 확대하고, 스마트시티를 AI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개발(R&D)–실증–산업화를 연계하는 일관 체제를 갖추고, 첨단 도시 해외 수출의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북부권 기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전환, 공정 개선, 보안 강화 사업을 지원하고, 주거·문화·생활 편의를 갖춘 복합센터 설치로 종사자 복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임기 동안 2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하고, 현재 21개인 상장기업 수를 2배로 늘리며 세종 테크밸리와 스마트국가산단에 우수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또한 배달, 가사, 돌봄 등 약 6000여 명으로 추산되는 플랫폼 노동자들을 지원해 산재와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의료·법률 서비스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자회견 중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 후보는 다른 후보의 공약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는 전제를 두면서도, 최민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추진했던 비단강 프로젝트와 정원도시 박람회 재추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시기적으로 중앙공원 2단계 사업과 겹쳐 중복 투자의 우려가 있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며 "새로운 프로젝트보다는 중앙공원 2단계 사업을 조속히 친환경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다음 4년간 집중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또한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처리를 위해 정파를 초월한 협치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심사가 지연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법안 심사 소위원회 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최 시장이 여당 측을 설득하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함께 힘을 모아 5월 말 이전에 법안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이 후보는 6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1차 경선을 통과하고 최종 2인의 결선 투표 대상자로 확정된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당원과 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 덕분에 결선에 오르게 되었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진짜 수도'가 되어야 한다는 시민의 열망을 받들어, 주어진 골든타임 4년을 반드시 승리의 시간으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세종시 공동체 미디어 '뉴스피치'에도 실립니다.뉴스피치(Newspeach)는 세종시 중장년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창간한 지역 기반 공동체 미디어로, 젠더 관점의 보도를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조명하고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새로운 언론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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