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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진숙, 최소한의 상식·인륜 저버려"‥국힘 내부도 '당혹'

비상식적인 주장이 난무했던 이진숙 의원의 '5·18 토론회'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날 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진숙, 최소한의 상식·인륜 저버려"‥국힘 내부도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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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이진숙, 최소한의 상식·인륜 저버려"‥국힘 내부도 '당혹'

"이진숙, 최소한의 상식·인륜 저버려"‥국힘 내부도 '당혹'

2026-08-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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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비상식적인 주장이 난무했던 이진숙 의원의 '5·18 토론회'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날 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범여권에서는 "최소한의 상식과 인륜을 저버렸다"며 국회 윤리위 제소는 물론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했는데요.

국민의힘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읽히는데, 토론회 전부터 이 의원에게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18 왜곡·폄훼 이진숙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주최하는 '5·18 토론회'를 두고 여권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12·3 때 계엄군이 짓밟았던 국회에서 어떻게 5·18 역사 왜곡의 판을 까느냐", "최소한의 상식과 인륜·도의를 저버렸다"며 의원총회에 앞서 규탄대회를 열어 이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한 겁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5·18'은) 총에 맞고 칼에 찔려 우리 부모님 형제들이 친구들이 쓰러져 나간 사건입니다. 민주당은 즉각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역시 국회윤리특위에 이 의원을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론 장소를 내준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출신인 황 관장은 야당 몫으로 국회도서관장에 임명됐습니다.

의장실 관계자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토론회 취소 등을 포함한 우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황 관장이 '취소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 관장은 MBC에 "토론회 내용에 따라 허가를 취소하는 절차는 없다"며 "이번 건도 규정에 따른 정상적인 절차의 대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5·18 헌법전문 수록에 찬성해 온 국민의힘은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지난 2019년 국회로 초청한 지만원 씨의 북한군 개입설 등 망언으로 지도부가 5·18 묘역에 가서 무릎 꿇고 사과까지 했는데,

[김종인/전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2020년 8월)]

"5·18 민주 영령과 광주시민 앞에 부디 이렇게 용서를 구합니다."

또다시 과거로 퇴행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5·18의 정신을 우리 당의 구성원이 부정하고 훼손한다면 그것은 우리 당의 가치와 정강을 훼손하는 위험한 행위라는 것을…"

국민의힘은 "토론회 개최에 앞서 당 차원으로 이 의원에게 여러 우려를 전달했다"며 "이 의원이 '학술적인 행사'라며 토론을 강행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영진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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