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로 출국했다. 사진=THE Biz(더비즈) 제공
[THE Biz(더비즈)=고정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에 동행하기 위해 기업 총수들이 출국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오후 1시42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인도로 출국했다. 이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오후 1시쯤 전용기편을 타고 인도로 향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베트남 일정만 참여할 예정이다.
대통령 순방 일정은 인도(19~21일)와 베트남(21~24일)으로 나뉘며 약 200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함께한다. 인도 일정은 한국경제인협회가, 베트남 일정은 대한상공회의소가 각각 주관한다.
양 단체는 비즈니스 포럼과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 면담,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중심으로 경제 협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인구 14억명에 달하는 인도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미 인도 노이다에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첸나이에서는 TV와 가전제품을 생산한다. 이 외에도 벵갈루루와 델리에 각각 연구개발(R&D)센터와 디자인 연구소를 두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법인을 현지 증시에 상장했으며, 인도 생산기지를 통해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도 앞서 인도법인을 상장하며 현지 사업을 공략하고 있다.
베트남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도 제조공장 6곳, R&D 센터 1곳, 영업법인 1곳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들은 베트남 하이퐁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생산기지를 운영하는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인도는 14억명의 인구를 지닌 경제 규모 세계 4위의 나라로 연 7%의 고속성장 중”이라며 “2030년까지 양국 교역 500억달러를 달성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조선 등 전략 분야에서의 신규 협력을 통해 경제 협력의 새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과는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며 “인프라, 원전 등 국가 발전의 핵심 분야에서 베트남과 호혜적,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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