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 정상 회담 [사진=청와대]
라이센스뉴스 = 박창배 기자 |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양 정상의 만남은 단순한 기념비적 방문을 넘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이 실질적인 경제·안보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깊다.
업계 및 시장에서는 이번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이 한국의 유럽 외교 지평을 한 단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한 것은 양국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긴밀하게 맞물려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본 기자의 견해도 이번 회담은 ‘소프트 파워 강국’인 두 나라가 문화와 기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결속을 다진 실용적 외교의 성과로 읽힌다.
◆ 첨단기술부터 에너지 안보까지...‘실질적 협력’에 무게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며 “140년의 세월이 증명하는 탄탄한 우정 위에서 양국이 함께 열어갈 미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SNS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관계를 격상하고 정치·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상호보완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AI, 반도체, 양자 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핵심 광물과 원자력, 해상풍력 등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양국이 서로에게 필수적인 전략적 파트너임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인적 교류 100만 시대’ 선언과 문화 산업의 부흥
사진=청와대
문화적 유대가 깊은 양국답게 인적 교류와 문화 협력에 대한 비전도 구체화했다. 양국 정상은 유구한 문화유산과 높은 문화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적 교류 100만 시대’를 열어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9월 프랑스에서 열릴 ‘영화·영상산업 정상회의’에 한국을 공동의장국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영화의 본고장’인 프랑스가 K-콘텐츠의 위상을 인정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원조 영화 강국 프랑스와 새로운 콘텐츠 강국 한국이 손을 맞잡고 양국 문화 산업의 부흥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글로벌 무대에서의 한국 역할 확대...G7 정상회의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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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의 또 다른 주요 성과는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G7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정식 초청했다. 지정학적 위기와 경제·에너지 위기 속에서 한국의 역할을 비중 있게 고려한 결정이다.
업계 및 시장 관계자들은 “프랑스가 한국을 G7 정상회의와 영화 산업 회의의 핵심 파트너로 초대한 것은 한국의 국격과 영향력을 실질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기꺼이 G7 정상회의에 참여하여 글로벌 위기 해소에 지혜를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짧은 방문 기간 동안 한국에 대해 진정성 있는 관심을 보여준 마크롱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다음에는 프랑스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는 말로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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