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이재명 대통령, 인도·베트남 국빈방문…4대그룹 총수 동행

위 실장은 “조선해양·금융·인공지능(AI)·방산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 같은날 이 대통령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교역·투자, AI·과학기술, 에너지 전환 등...

이재명 대통령, 인도·베트남 국빈방문…4대그룹 총수 동행

8년 만의 韓정상 인도 방문

베트남 국가서열 1~3위 만남 예정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대통령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호영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인도와 베트남을 각각 국빈방문한다. 남반구·신흥국과 경제교류를 확대해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고 공급망과 시장 다변화를 추구하는 이재명 정부의 글로벌사우스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상 외교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인도에서 2박 3일간 머물려 나렌드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등 일정을 소화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8년 만이며 역대 정부 출범 이후 최단 기간 내 국빈 방문이다.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은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을 접견하고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튿날인 20일에는 간디 추모공원에서 헌화한 뒤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후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주요 경제계 인사와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위 실장은 “조선해양·금융·인공지능(AI)·방산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며 “중동 전쟁 등으로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에너지 공급망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에는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 3박4일 일정을 소화한다. 다음 날인 22일 동포 오찬 간담회를 갖고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방문은 작년 8월 또 럼 서기장이 이재명 정부 첫 국빈으로 방한한데 뒤이은 답방이다.

위 실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원전 등 국가발전 핵심 분야에 있어 베트남과 호혜적·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 공급망 안정을 모색하고 핵심 광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에는 베트남 서열 2위인 레 민 흥 총리와 서열 3위인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면담 및 오찬이 예정됐다. 같은날 이 대통령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교역·투자, AI·과학기술, 에너지 전환 등 분야에서 양국의 미래 지향적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인도·베트남 국빈방문 길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번 순방을 위해 총 200명 안팎의 경제사절단을 꾸리고 있다. 대한상의가 베트남, 한경협이 인도 일정을 각각 맡아 비즈니스포럼을 비롯한 현지 정·재계와의 행사, 업무협약 체결 등을 주관한다.

이번 베트남 경제사절단에는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동행할 전망이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국내 대기업도 현지에 생산 거점을 두고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지에 대규모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중이다. SK는 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을 통해 현지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LG그룹도 전자·부품 계열사를 중심으로 제조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인도 경제사절단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과 이재용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회장 등이 합류할 전망이다. 현지 게임 사업을 확대 중인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인도는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7%에 달하는 등 글로벌 사우스의 선도국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 지역에 생산 거점을 두고 현지 공략을 강화 중이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인도 법인을 현지 증시에 상장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