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 수당 주민들 봉사를 위해 돌려 드리는 게 도리”
장흥 신남외리 이진한 이장 효행 화제
2026년 07월 24일(금) 14:15
지난 11월 신남외리 주민 단합대회와 어르신 효도관광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진한씨 제공>
“이장이 받는 수당은 내 생활비로 보태쓰라고 주는 돈이 아닙니다. 이런 수당은 마을 주민들 봉사를 위해 돌려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매월 받는 수당(급여)으로 효도여행과 마을잔치를 벌이는 한 마을이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 인물은 장흥읍 신남외리 80여 가구 이장인 이진한(70) 씨. 이 씨는 지난해 1월부터 2년째 이장을 맡고 있으면서 매월 받는 수당을 사적 용도로 한 푼도 쓰지 않고 마을 주민들을 위한 효행목적으로 쓰고 있다.
첫해인 지난해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마을노인 30여명을 대상으로 60만원을 들여 위안잔치를 마련한 데 이어 11월에는 470만원을 들여 70세 이상 마을주민 23명을 모시고 경남 사천(삼천포유람선)과 순천(정원박람회) 일원 효도여행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마을에서 부모에게 효도한 ‘자랑스런 자녀’ 2명을 선발 1인당 15만원에 상당한 효행상품을 전달하는 이벤트 행사도 이어오고 있다.
이진한 씨.
이 씨는 이런 효행사업 별도로 올 가을에는 700여만원이 소요되는 마을을 상징하는 ‘표지석’도 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장은 현행 지방자치법상 준공무원으로써 매월 지자체로부터 매월 41만원과 지역농협으로부터 10만원의 별도 수당을 포함 50여만원을 받고 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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