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호르무즈, 산업 생존 문제로 직결”
김민석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중동발 공급 충격에 따른 국내 제조업의 ‘생존 위기’를 경고하며 호르무즈 해협 대체 수송로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우리 산업 구조의 높은 중동 의존도를 지적하며 에너지 공급망 차질이 반도체·조선 등 국가 주력 산업의 뿌리를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 의원은 “한국 제조업은 에너지 집약적 구조를 갖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공급 충격이 발생할 경우 단순한 원가 상승이 아니라 산업 생존 문제로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및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상대로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위기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의원은 “국내 석유의 약 70%, 나프타의 약 45% 를 중동에서 직접 수입하고 있으며, 나프타의 절반 이상이 원유 분해 과정에서 생산된다”며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 필수소비재부터 반도체·조선·배터리 등 주력 제조업 전반의 생산 기반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고유가·고환율·고물가의 ‘3고(高) 복합 위기’가 현실화할 경우 생필품 품귀와 생활비 급등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한 비상 대책으로 더욱 강력한 수요 억제책과 단기 공급 제한은 물론, 에너지 절감을 위한 비대면 근로 권장 등 전방위적인 정책 검토를 촉구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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