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고 지금의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 또는 연임제로 개헌하는 방안에 반대 입장을 밝힌 응답자가 과반을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0%대에 불과했다.
25일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 선거를 2028년 총선과 함께 실시할 수 있도록 현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고, 지금의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 또는 연임제로 개헌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3.1%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면 35.4%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6%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4년 중임 또는 연임’ 등 권력구조 개편 개헌과 함께 필요시 ‘자신의 대통령직 임기 단축’ 가능성까지 내비친 바 있다. 임기 단축과 관련해선 오는 2028년 4월 총선과 2030년 3월 대선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권력구조 개편을 위해 총선과 대선의 주기를 맞추게 되면 이 대통령의 임기가 3년으로 단축된다.
다만 이와 같은 내용의 개헌안에 대해 연령별로 보면 20·30대에선 60% 이상이, 70세 이상에선 50% 이상이 반대했다.
반면 40대에서 60대까진 개헌안에 대한 찬반 응답이 비슷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 등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절반 이상이 현 대통령 임기 단축의 4년 연·중임제 개헌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찬성 35.3%, 반대 56.5%, 경기·인천 찬성 37.0%, 반대 52.9%, 대전·충청·세종 찬성 30.6%, 반대 51.2%, 대구·경북(TK) 찬성 24.0%, 반대 62.1%, 부산·울산·경남(PK) 찬성 34.1%, 반대 52.6%였다.
호남과 강원·제주에선 찬반 응답이 비슷했다. 호남 찬성 46.1%, 반대 44.8%, 강원·제주 찬성 41.2%, 반대 43.3%였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 역시 절반 이상이 현 대통령 임기 단축의 4년 연·중임제에 반대했다. 중도층 찬성 33.6%, 반대 50.1%였다. 보수층에선 찬성 19.0%, 반대 73.4%로, 70% 이상이 반대했다. 진보층의 경우 찬성 51.1%, 반대 40.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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