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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코스닥 6거래일 연속 상승…1200선 재도전 나선다

코스피가 반도체 업종의 호실적에 힘입어 6000선 재진입에 성공한 것과 달리, 코스닥은 아직 기대감에 따른 상승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코스닥 기업에 대한 리서치 커버리지 확대와 시장 체질 개선도 과제로...

[이슈] 코스닥 6거래일 연속 상승…1200선 재도전 나선다

지난 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4.13포인트(0.55%) 내린 6,191.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07포인트(0.61%) 오른 1,170.04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중동 분쟁 완화 기대감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코스닥시장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닥지수는 다시 1200선 돌파를 노리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정책 기대감과 유동성 유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 주도 업종의 실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17일 1170.04에 거래를 마치며 이달 9일(1076.00)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기간 코스피가 조정을 받았던 13일과 17일에도 코스닥은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올해 1월 22일부터 29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70.35에서 1164.41까지 오른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도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94에서 852까지 뛰었다.

시장 관심은 1200선 돌파 여부에 쏠린다. 코스닥은 지수 체계 개편 이전인 2000년 8월 8일(1213.7) 이후 종가 기준 1200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 올해 2월 27일과 3월 3일 장중 한때 1200선을 터치했지만 종가 안착에는 실패했다.

최근 랠리 배경으로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완화 기대가 꼽힌다. 지정학적 긴장이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글로벌 증시 전반에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됐고,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김기백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권 2차전지 종목들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투자심리 개선이 지수의 전고점 회복 시도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급 여건도 우호적이다.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72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던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1조2619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요 매수 종목은 에코프로, 우리기술, 삼천당제약 등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액티브 ETF 자금 유입도 시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 ETF 순자산은 17일 기준 1조43억원을 기록했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 ETF는 4983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동훈 코스닥협회 회장은 "코스닥 시장은 결국 수급이 핵심 변수"라며 "연기금 자금 유입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액티브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긍정적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1200선 안착을 위해선 단순 유동성 장세를 넘어 실적 기반 상승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코스피가 반도체 업종의 호실적에 힘입어 6000선 재진입에 성공한 것과 달리, 코스닥은 아직 기대감에 따른 상승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코스닥 기업에 대한 리서치 커버리지 확대와 시장 체질 개선도 과제로 지목된다. 코스닥 2부 리그 도입, 상장폐지 기준 강화, 부실기업 정리 등을 통해 시장 신뢰도를 높여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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