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미·이란 휴전에 위험자산 반등…중국·베트남 '포스트 전쟁' 투...

태양광·풍력·배터리 등 재생에너지 분야와 함께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항공우주 등 전략적 신흥산업이 대표적인 투자 테마로 꼽힌다. 희토류와 같은 핵심 자원 역시 군사·산업 수요 확대와 맞물려 구조적 성장...

[이슈] 미·이란 휴전에 위험자산 반등…중국·베트남 '포스트 전쟁' 투...

미국과 이란이 휴전 이후 협상 국면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을 짓눌렀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 전쟁 종료 기대는 단순한 충돌 중단을 넘어 공급망 안정과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자산 시장 전반에 반등 신호를 보내는 모습이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국면 이후의 핵심 투자처로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이 중동 지역에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며 영향력을 확대했고, 향후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시진핑 주석의 4연임을 앞두고 강력한 내수 부양 정책이 예고되면서 증시 상승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증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상해종합지수 4000선을 돌파, 10년 만의 고점을 기록했다. 최근 전쟁 여파로 일부 조정을 받았지만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정책 드라이브를 통해 투자자 신뢰 회복, 규제 완화, 장기 자금 유입 확대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에너지 자립과 기술 독립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태양광·풍력·배터리 등 재생에너지 분야와 함께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항공우주 등 전략적 신흥산업이 대표적인 투자 테마로 꼽힌다. 희토류와 같은 핵심 자원 역시 군사·산업 수요 확대와 맞물려 구조적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내수 시장 1위 기업 중심의 이른바 '마오 지수' 종목들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소비, 바이오,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중국 외 신흥국 가운데서는 베트남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FTSE 러셀이 베트남 증시를 신흥국으로 승격하기로 결정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승격은 향후 MSCI 지수 편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구조적인 시장 재평가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철강, 금융, IT, 소비재 등 베트남 주요 기업들이 편입 후보로 거론되며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단계적인 지수 편입이 진행될 경우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을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닌 '포스트 전쟁 투자 지형 변화'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함께 정책, 공급망, 산업 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투자 축이 점진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