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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SK하이닉스, 89개 협력사에 'AI 시대' 동반성장 전략 제시

SK하이닉스가 협력사와 함께 AI 시대를 겨냥한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2026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슈] SK하이닉스, 89개 협력사에 'AI 시대' 동반성장 전략 제시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89개 회원사 대표 참석

협력사 주도형 간담회로 운영 방식 개편

반도체 Academy·맞춤형 지원 확대

왼쪽부터 SK하이닉스 강유종 부사장(구매 부문장), 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장,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사진=SK하이닉스 / 편집=이슬기 기자]

SK하이닉스가 협력사와 함께 AI 시대를 겨냥한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2026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와 함께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2001년 출범시킨 협의체다. 매년 정기총회를 통해 사업 현황과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주요 공급망 이슈와 협업 방향을 함께 논의해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5년 사업 결산과 2026년 사업 계획 보고가 이뤄졌다. 사업 계획과 예산안도 승인됐다. 소재·부품·장비·인프라 등 분과별로 진행한 분과간담회 운영 결과도 공유됐다.

행사에는 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장(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89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함께 자리했다.

동반성장협의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유종 SK하이닉스 부사장(구매 부문장)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된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었던 우리의 진정한 경쟁력은 어떠한 외부 변수에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준 회원사 여러분들과의 단단한 협력 관계"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상생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협력사 주도형 간담회로 운영 방식 개편

올해 협의회 운영 방향도 공개됐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과간담회 운영 방식을 손질했다.

기존에는 SK하이닉스가 논의 주제를 정했다면, 앞으로는 협력사가 현장에서 겪는 실제 어려움을 바탕으로 의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관심사가 비슷한 협력사끼리 자율적으로 소그룹을 구성하면, SK하이닉스가 이를 지원해 당면 과제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찾도록 돕는 구조다. 이로써 협력사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 전반의 기초 체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기존에 운영해온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 경영, 금융,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사 지원을 이어간다. '반도체 Academy'를 활용한 협력사 임직원 대상 심화 교육도 진행한다. 협력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역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요 사업 현황과 향후 비전도 함께 공유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경영 실적과 함께 AI 메모리 시장 전망, 리더십 확보를 위한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며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 "SK하이닉스 지난해 성과, 협력사 덕분"

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장은 "SK하이닉스가 협의회 회원사와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협력에 힘입어 AI 시대를 주도할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하고 서로 힘이 돼 줄 수 있는 관계로 성장해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 가자"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사진=SK하이닉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분명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협의회 회원사 여러분의 헌신과 협력 덕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AI 수요는 더 이상 일시적인 기회가 아닌 산업의 표준이 됐고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의 구조 자체가 재편되는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다가올 AI 시대에도 회원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협력의 깊이와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늘경제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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