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훈 LH 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LH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H
“집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공공재여야 합니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6일 진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 사장은 취임식에서 공공 주택의 공급 속도와 품질을 국민들이 체감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공급 혁신과 속도 제고, 공급 골든타임 등을 잇달아 언급하며 주택 공급의 속도전에 방점을 찍었다.
이 사장은 “인허가, 보상, 조성공사 등 사업 전 과정을 과감하게 혁신해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도심복합사업, 공공정비사업, 유휴부지 개발과 신축·기축 매입임대주택 확대 등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주택공급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임대주택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라 국민이 먼저 찾는 집이 돼야 한다”며 “높아진 우리나라의 경제·문화적 위상에 걸맞게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공공임대주택이 서민·중산층 모두의 당당한 주거 선택지가 되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배치하고, 수준 높은 품질과 기술을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이 사장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맞춤형 주거서비스로 입주자 삶의 품격을 높이겠다”며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리모델링, 전세사기 피해자와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 지원도 두텁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LH의 교통·돌봄·재난 대응 등 도시 운영 전반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AI도시' 조성을 선도하고, 제로에너지 주택 등 고유 사업에서 탄소 저감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H는 올해 경기남부 2만5000호, 경기북부 8500호 등 경기도에서 총 3만3500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성훈 사장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주요 부동산 정책을 총괄 조율해왔다. 이 사장은 경기도 건설국장을 역임하는 등 경기도와도 인연이 깊다. 임기는 2029년 7월이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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