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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안호영 의원·김성환 장관에 '용인 반도체' 1대2 ...

이 시장은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4대강 16개 보의 해체·개방 시 수질 변화를 예측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한 점을 언급하며, 여주보 해체 또는 개방 가능성이 거론될 경우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안호영 의원·김성환 장관에 '용인 반도체' 1대2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31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의 전력·용수 공급 문제와 관련해 안호영 국회의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31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를 둘러싼 지방이전론과 전력·용수 공급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1대2 형식의 무제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흔드는 지방이전론과 전력·용수 공급 논란을 국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따져보자”며 “토론은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안 의원이 용인 반도체 생산라인 일부를 새만금 등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 라디오 인터뷰에서 용인 반도체 단지의 전력 수요를 언급하며 입지 재검토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 시장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는 한순간도 흔들려선 안 된다”며 “지방이전론은 투자기업을 불안하게 하고 국가와 정부의 국제 신인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관련한 전력 공급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이 시장은 “정부가 단계별 전력·용수 공급계획을 세워놓고도 이를 흔들리게 하는 듯한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 장관이 강조해 온 이른바 ‘지산지소’와 송전망 갈등 문제도 비판 대상으로 삼았다. 이 시장은 “친정부 성향 환경단체들이 용인 반도체 산단에 대한 송전에 반대하고 있어 기업과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용수 문제도 꺼냈다. 이 시장은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4대강 16개 보의 해체·개방 시 수질 변화를 예측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한 점을 언급하며, 여주보 해체 또는 개방 가능성이 거론될 경우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SK하이닉스 1·2기 팹은 여주보 취수를 전제로 하고 있다”며 “여주보를 해체하거나 개방해 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반도체 생산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토론이 단순한 정치 공방이 아니라 국가 전략산업의 미래를 가르는 검증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 의원의 지방이전론과 김 장관의 지산지소론이 과연 국가와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한 주장인지 국민 앞에서 따져보자”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와 관련한 모든 쟁점을 토론 테이블에 올려놓고 용인특례시민과 전북도민,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판단을 받자”며 “두 사람이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갖고 있다면 토론을 피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세 달 반 넘게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며 “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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