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광복절 직후 일본 문화 및 배우를 소개하는 행보로 대중의 엇갈린 시선을 받고 있다.
강남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그는 “후쿠시 소타가 공부를 잘해서 나보다 한국어를 더 잘할 것 같다. 진짜 똑똑하고 착한 소타니 많이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어로 열심히 공부 중인 그의 노력파 면모를 언급하며 “영화 ‘범죄도시’를 위해 15kg나 찌웠다가 원래대로 돌려놓았다. 말도 안 되게 매운 짬뽕을 함께 먹었으니 유튜브를 꼭 봐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서도 후쿠시 소타와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구독자들에게 팬클럽 가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후쿠시 소타가 과거 일본 후지TV 종전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조부가 카미카제 훈련을 받던 중 종전을 맞이했다고 언급한 이력이 재조명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광복절 시기와 맞물려 일본 배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에 일부 네티즌들은 거부감을 표출했다.
SNS 게시물과 유튜브 댓글 등에는 “일본 사랑하고 문화 전파하고 싶은 것도 이해하지만 적당히 해야 한다”, “이러려고 한국으로 귀화했나 싶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단순한 방송 게스트와의 소통일 뿐인데 과도한 해석이다”, “재미있게 본 콘텐츠일 뿐 지나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며 옹호하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
한편,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강남은 가족과 오랜 논의 끝에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지난 2019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와 결혼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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