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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이란 전쟁 직격탄' AWS…바레인·UAE 데이터센터 수십개 서비스 중단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반도체 제조의 핵심 원료인 헬륨 가격도 급등했다. 해협 서쪽에 위치한 카타르는 전 세계 헬륨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가먼은 "공급망의 더 아래 단계로 내려가야 영향을 찾을 수...

'이란 전쟁 직격탄' AWS…바레인·UAE 데이터센터 수십개 서비스 중단

맷 가먼(Matt Garman) AWS CEO [사진=AWS]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이란 전쟁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중동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AWS CEO는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AWS 맷 가먼 CEO는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휴먼엑스(HumanX) 컨퍼런스에서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 고객들을 위해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24시간 내내 팀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3월 초 드론 공격으로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지난주 바레인 소재 아마존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발표했다. 현재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에 위치한 수십 개의 AWS 서비스가 이용 불가 상태다. AWS는 "지속적인 분쟁으로 인해 AWS 바레인 리전의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에너지 비용 문제도 부각됐다. 데이터 센터는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데, 분쟁이 시작된 2월 이후 에너지 비용이 더 올랐다. 가먼은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이는 세계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으며, 산업계와 우리에게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반도체 제조의 핵심 원료인 헬륨 가격도 급등했다. 해협 서쪽에 위치한 카타르는 전 세계 헬륨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가먼은 "공급망의 더 아래 단계로 내려가야 영향을 찾을 수 있을 뿐, 우리도 그와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라클(Oracle) 등 경쟁 클라우드 업체들도 전 세계에 데이터 센터를 확대하고 있어 중동 분쟁의 여파는 업계 전반에 미치고 있다.

가먼은 중동의 장기 투자 의지에 대해서는 낙관적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이곳에는 놀라운 기업가 정신이 넘쳐나며 투자에 대한 의지도 확고하다"며 "그 지역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는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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