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딜링룸 [사진=신한은행]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 우려에 국내 증시가 30일 급락한 가운데, 최근 유상증자 여파로 주가가 크게 밀렸던 한화솔루션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57포인트(2.97%) 내린 5277.3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57.07포인트(4.73%) 하락한 5181.80으로 출발해 한때 5151.22까지 밀렸지만, 장중 낙폭을 일부 줄이며 52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조130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74억원, 88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89% 내린 17만6300원, SK하이닉스는 5.31% 하락한 8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는 4.04%, 현대차는 5.1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73%,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 SK스퀘어는 6.25%, 두산에너빌리티는 3.98%, 기아는 2.76% 각각 내렸다.
반면 한화솔루션은 2.66% 오른 3만6600원에 마감했다. 최근 유상증자 여파로 주가가 20% 넘게 밀린 뒤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34.46포인트(3.02%) 내린 1107.05에 장을 마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길어지는 중동 전쟁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졌다”며 “유가·금리·환율이 동시에 오르는 3고 현상이 나타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시장을 지배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515.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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