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이란 사태 정점 통과 기대…외국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2.7% 반등

코스피가 전날 급락을 딛고 2.7% 반등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해소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란 사태 정점 통과 기대…외국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2.7% 반등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 개인은 2.4조 매도

삼성전자 4%, SK하이닉스 5%↑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코스피가 전날 급락을 딛고 2.7% 반등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해소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4% 오른 5,377.3에 거래를 마쳤다. 호르무즈해협 개방 기대감에 간밤 미국 증시가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코스피 역시 2%대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5,419.45까지 치솟았다. 전날 5%대 급락했던 코스닥은 0.7% 오른 1,063.7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63억 원과 8,846억 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개인은 2조4,396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증시가 하단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주말을 앞둔 경계심과 트럼프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상승폭 확대는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8만6,200원)는 4.37%, SK하이닉스(87만6,000원)는 5.54% 각각 상승했다. 구글의 '터보퀀트' 공개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에도 반도체 가격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도 다음 주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커지면서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6.99%)은 1조2,800억 원 규모 수주 소식에 상승했고, LIG넥스원(9.69%), DL이앤씨(10.13%) 등 방산과 원전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19.7원)보다 14.5원 내린 1,505.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급등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지난달 26일(1,507원) 이후 7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웃돌고 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