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검단 지역의 과밀학급과 돌봄, 통학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교육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25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금호어울림 센트럴 단지 내 주민자치회의실에서 검단신도시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교육감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에 참석해 검단 교육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과밀학급 및 학교 신설, 학군 경쟁력 강화, 늘봄·돌봄 체계 확대, 통학 안전 강화, 우수 교원 확보, 미래형 학교복합시설 구축 등 6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검단 교육의 구조적 문제를 더 이상 임시방편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며 “검단신도시의 교육 수요에 맞춘 실질적인 해결책을 임기 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검단신도시 과밀학급 문제를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위협하는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제도가 신도시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학교 신설이 지연되고 있다”며 “학령인구 유발률 산정 기준을 신도시 실정에 맞게 개선하도록 교육부에 요구하고, 인천시·서구청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검단 지역 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신설 지연에 따른 모듈러 교실 문제에 대해서는 안전 기준 강화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학교 신설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학생들이 겪는 불편과 불안을 외면할 수 없다”며 “안전성과 소음, 환기 기준을 일반 교실 이상 수준으로 강화한 ‘안심 모듈러 기준’을 마련하고 과밀학교에는 전담 교사와 행정 인력을 우선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학군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학교는 공부와 인성을 함께 가르치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교 내 학력 향상 레벨 테스트 도입, 학력 향상 전담 교사 확대 배치, 특목고·특성화고 설립 가능성 검토, 일반고 과학중점학급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반 맞춤형 교육 확대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이 후보는 “일반 학생은 물론 특수교육 대상 학생까지 소외되지 않도록 AI 기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 “공교육 안에서 미래형 학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 체계 강화와 관련해서는 ‘올케어 인천교육’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방학과 휴일까지 공백 없는 365일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지자체, 대학,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한 체육·예술·AI 코딩 중심의 고품질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들이 돌봄 업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돌봄과 방과후 운영을 전담 행정체계로 분리하겠다”며 “이른 출근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을 위해 인천형 아침학교 모델을 발전시켜 아침 돌봄과 간식·급식 지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학 안전 대책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신도시 특성상 공사 차량과 대형 교통량이 많아 학생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부경찰서, 서구청과 함께 ‘안전한 학교길 공동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초등학교 스쿨존 신호체계를 보행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바닥형 LED 신호등과 안전 펜스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학교와 거리가 멀거나 공사 구간을 지나야 하는 취약 지역에는 안전 통학 셔틀버스 운영을 지원하고, 학부모 교통봉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니어클럽·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안전지도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교권 보호와 우수 교원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학생 교육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며 “교육청 직속 전문 민원 대응팀을 신설해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에듀테크 기반 수업 역량을 갖춘 교사 양성을 위해 교육대학과 연계한 상시 연수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형 학교 모델에 대해서는 학교를 지역 공동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후보는 “신설 학교에는 AI 융합수업이 가능한 스마트 교실 환경을 구축하고, 체육관·도서관·디지털 평생교육시설이 결합된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하겠다”며 “낮에는 학생 교육공간으로, 방과 후와 주말에는 주민 문화·체육 거점으로 활용하는 검단형 교육공동체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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