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서울시민체육대축전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6월3일 치러질 서울시장 여야 후보 TV토론이 28일 오후 11시에 열린다. 서울시장 선거 토론이 사전투표(29~30일 오전 6시~오후 6시)가 진행되기 7시간에서야 처음 이뤄지는 셈이다. 유권자가 800만 명이 넘는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법정 토론 한 차례만 열리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 등 4명은 이날 밤 11시 시작해 29일 새벽 1시쯤까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토론에선 부동산 정책,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GTX-A 철근 누락 사태 등을 두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원오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한 자리에 앉아 토론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정 후보가 오 후보의 양자 토론 요청을 거부하면서 두 후보는 신문방송편집인협회, 관훈클럽, 방송기자클럽 등이 개최한 토론회에 시차를 두고 따로 참석해 대담 형식으로 진행해왔다. 정 후보 측은 “말싸움이 아닌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선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양자 후보 토론은 두 차례 열렸고,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총 세 차례 진행됐다. 2018년 지방선거 때도 다자 토론이 두 차례 열린 것을 감안하면 대단히 이례적이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선거는 3회 이상, 시도지사·국회의원 선거는 ‘1회 이상’ 선관위 주관 대담·토론회를 열어야 한다. 그러나 후보들은 개별 언론 등이 주관하는 추가 토론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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