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완수한 '팬스타 아크로호' 환영식이 오늘(13일)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제사회 신뢰 속에 북극항로를 열어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를 싣고 북극항로 항해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
부산을 출발해 약 6,400km 북극해를 통과한 뒤 유럽을 거쳐 50일 항해를 마치고 지난 11일 귀항했습니다.
환영식에 직접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북극항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도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기존 항로는 한 달 가까이 걸리는 길인데 이번에는 북극해를 통해 단 20일 만에 도착했습니다."]
중동전쟁으로 바닷길이 막힐 때 우리 경제가 얼마나 흔들리는지 체험하고 있다며, 북극항로는 위기 상황에서 기댈 수 있는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당장의 경제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는 거 압니다. 섣부른 낙관은 경계하되 긴 안목으로 준비하면서…."]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제재 원칙을 지키고 주요 협력국들과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러시아 제재 위반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기술에 투자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민심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새로운 바닷길이 열리게 되는 만큼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의 미래도 함께 (열어 가야겠습니다)."]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국내 최대 해운 기업 HMM에는 각별한 감사를 전하며, 기업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 최원석/영상편집:김유정/그래픽:유건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