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방문 이틀째 공식 환영식
인도 국기 색상 넥타이 매고 참석
모디 총리, 차량 앞까지 나와 영접
소인수·확대회담 뒤 MOU 교환식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 이틀째인 20일 인도의 국부 마하트마 간디의 추모공원을 찾아 헌화를 시작으로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뉴델리에서 숨 가쁜 하루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침 엑스를 통해 “세계 최대인구 초고속 성장국가 인도”라면서 숙소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찍은 영상을 공유하며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의 첫 일정은 뉴델리 대통령궁 라슈트라파티 바반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이었다.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탑승한 차량이 대통령궁에 도착하자 차량 앞까지 직접 나와 영접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 국기 색상인 남색과 주황색이 들어간 넥타이를, 김 여사는 남색 투피스를 착용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색은 양국의 깊은 우정을, 주황색은 이로 인해 피어날 뜨거운 에너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환영식 직후 이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함께 인도의 국부 마하트마 간디의 추모공원인 라즈 가트를 찾아 헌화했다. 힌두어로 ‘왕의 무덤’이란 뜻의 라즈 가트는 간디의 유해를 화장한 곳으로 해외 정상들이 인도를 방문할 때 찾는 성지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마하트마 간디님의 평화 정신으로 온 세상이 평화로 가득하길 기대하며 함께 노력하겠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총리 집무실이 있는 하이데라바드로 이동해 모디 총리와 공동식수를 했다. 두 정상이 심은 나무는 산스크리트어로 ‘근심이 없다’는 뜻의 아소카로 한국에서는 무우수로 불린다.
양 정상은 예상 시간의 2배에 이르는 1시간20분 동안 소인수회담을 한 데 이어 확대회담까지 약 2시간 동안 회담한 뒤, 정부·기관 간 양해각서(MOU) 교환식에 임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모디 총리와 오찬을 겸해 열린 한·인도 경제인 대화와 비즈니스 포럼에 잇따라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고 인도에서는 비제이 산카르 산마르그룹 회장, 라비칸트 루이야 부회장 등이 참석해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 회장은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한 갤럭시 플립7으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찍은셀카를 공개하며 “삼성전자는 인도 정부의 Made in India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고 삼성전자 뉴스룸 계정을 통해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인도 최대 규모의 전시관인 뉴델리 야쇼부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드림 스테이지’ 행사에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참석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저녁에 대통령궁에서 무르무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