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의대 유치 실패에 서남권 장애인 단체 “불법적 생명권 강탈 못 받아들인다”

전남 서남권 장애인 단체들이 목포대의 의과대학 선정 실패에 대해 “불법적인 생명권 강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심사 자료를 전면 공개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대 유치 실패에 서남권 장애인 단체 “불법적 생명권 강탈 못 받아들인다”

의대 유치 실패에 서남권 장애인 단체 “불법적 생명권 강탈 못 받아들인다”

2026년 09월 07일(월) 13:40

전남 서남권 장애인 단체들이 목포대의 의과대학 선정 실패에 대해 “불법적인 생명권 강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심사 자료를 전면 공개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애준(민주·비례) 전남광주시의원과 서남권 장애인 단체 20여곳은 7일 전남광주시 무안청사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을 빼놓고 결정된 의료는 온전한 의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서부권은 응급환자 이송 중 사망률이 전국 1등이다. 장애인은 오죽하겠는가”라며 “36년 동안 이 지역에 의대를 요구해온 것은 이렇게 죽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의대를 결정하는 심사에서 우리의 삶은 단 한 줄도 고려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그 심사가 불공정했음이 잇따라 들어나고 있어 분노없이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평가지표는 장애인의 의료접급성 조차 묻지 않았다면서 병문과 어긋난 지표 수립에 탄식을 금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단체는 특히 민형배 시장을 향해 날선 공세를 퍼부었다. 이들은 “특별시의 통합을 가로막는 존재는 다름아닌 민형배 시장”이라며 “민형배 시장은 잘못된 심사를 바로잡을 것인가, 독선과 혈세로 덮을 것인가 답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심사 자료와 채점표, 부지 증빙, 내부문서 전면 공개와 즉각적인 순천대 부지 매입 예산 지원 검토 중단, 의과대학 설립에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반영해 다시 심사할 것, 교육부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 전 까지 의대 확정 절차를 줄당한 것등을 요구했다.

단체는 “우리가 빼앗긴 것은 의대가 아니다”라며 “의혹이 드러나도 문제가 밝혀져도 힘이 없는 지역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것이 5·18정신인가”라고 되물었다.

/글·사진=김민석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