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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은행들, 메타 '프로메테우스' 데이터센터에 30억달러 대출 판매

조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타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전력, 반도체,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연쇄적인 투자 수요를 유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들, 메타 '프로메테우스' 데이터센터에 30억달러 대출 판매

2026년 3월 26일 목요일,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직원들이 전시물을 지나가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글로벌 주요 은행들이 메타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위해 30억달러(약 4조원) 규모 대출 판매에 나섰다. AI 인프라 확장을 둘러싼 빅테크 경쟁이 금융시장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나틱시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소시에테제네랄 등은 메타가 추진하는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관련 대출을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신디케이션을 진행 중이다.

이번 거래에는 캐나다왕립은행(RBC)과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도 주선사로 참여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 조성되는 1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프로메테우스'다. 메타의 AI 연산 능력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올해 가동이 예정돼 있다.

이번 거래는 총 30억달러 규모로 21억달러와 9억달러 두 개의 건설 대출로 구성됐다. 만기는 4년이며 각각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 금리는 기준금리에 2.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대출은 대부분 비례 배분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배정되며, 선취 수수료는 투자 규모에 따라 0.375%에서 1.25% 수준으로 책정됐다. 투자자들은 최소 7500만달러에서 최대 1억2500만달러까지 다양한 구간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출은 은행, 기관투자가, 사모대출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금융사들은 오는 4월 16일까지 투자 모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운영은 데이터센터 기업 엣지코넥스가 맡는다. 엣지코넥스는 사모펀드 EQT 인프라스트럭처가 인수한 기업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I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향후 수년간 수천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메타는 지난해 300억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과 함께 루이지애나주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위해 퍼시픽투자관리(PIMCO), 블루아울캐피털과 29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타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전력, 반도체,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연쇄적인 투자 수요를 유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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