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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은기의 X경영(67)] 서애·다산·퇴계가 손잡은 드림팀, 대한민국 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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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의 X경영(67)] 서애·다산·퇴계가 손잡은 드림팀, 대한민국 국운...

[한국강사신문 윤은기 칼럼니스트] 오늘날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는 단편적인 정책이나 구호로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안보의 불안, 경제의 정체, 그리고 도덕과 정신의 황폐화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 총체적 난국을 뚫고 나가기 위한 국가전략은 무엇일까? 국난극복의 실용적 대안을 찾기 위해 우리 역사 속 세 위인을 소환한다. 이분들의 역량과 지혜를 하나로 묶는 융합적 접근만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 위인은 누구일까? 국가안보의 서애 류성룡, 실용경제의 다산 정약용, 그리고 정신사상의 퇴계 이황이다. 이 세 위인의 역량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하나로 융합된다면, 이는 단순한 위기극복을 넘어 국운을 대전환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서애의 ‘유비무환’과 ‘징비’의 리더십

서애 류성룡은 임진왜란이라는 국가 존망의 위기에서 ‘징비(懲毖)’의 정신을 남겼다. 지난 과오를 징계하여 훗날의 환난을 조심하라는 그의 절절한 메시지는 오늘날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북핵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다.

서애가 강조한 훈련도감 창설과 속오법처럼, 오늘날 우리도 AI 드론과 첨단 과학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국방으로 안보 체계를 혁신해야 한다. 서애는 전시 영의정으로서 군사와 정치, 외교를 아우르는 통합적 안보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이는 안보가 곧 경제이며 외교라는 현대적 국가안보 전략의 핵심과 맞닿아 있다. 서애는 소통의 달인이다. 정파 간 갈등을 조정하고 화합을 이끌어 내었다.

둘째. 다산의 ‘현장 중심’의 실용과 공정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를 통해 관리의 부패를 경계하고,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백성의 삶을 개선할 것을 역설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AI시대에 대한민국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다산의 실용적 경제관이 필수적이다.

다산은 당시의 첨단 기술인 거중기를 활용해 수원 화성을 축조하며 효율을 극대화했다. 오늘날로 치면 AI와 로봇을 활용해 노동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과 같다.

또한 “공렴(公廉)이 목민관의 본무”라는 다산의 가르침은 오늘날 기업의 ESG 경영과 정부조직의 투명성 확보로 이어져야 한다. 공정한 룰이 지켜질 때 비로소 경제의 역동성이 살아난다.

셋째. 퇴계의 ‘정신사상’과 ‘품격’

아무리 강한 국방력과 부유한 경제를 가졌더라도, 그 사회를 지탱하는 정신적 가치가 무너진다면 모래성이나 다름없다. 퇴계 이황의 ‘경(敬)’ 사상은 극단적 갈등과 혐오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정신적 백신이다.

나를 낮추고 상대를 예우하는 퇴계의 자세는 협력과 융합의 토양이 된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협업하는 소통의 미학은 바로 퇴계의 정신에서 출발한다.

도덕적 권위를 갖춘 리더십,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리더들이 많아질 때 사회적 자본인 ‘신뢰’가 축적된다. 한국형 정신자산인 선비정신을 살려 인격과 국격을 높여야 한다.

이 세 거인의 만남은 단순한 덧셈(+)이 아닌 곱셈(X)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서애의 전략적 통찰력으로 안보위기에 대응하고, 다산의 실용 정신으로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퇴계의 도덕적 품격으로 국민적 통합을 이루어낼 때, 대한민국의 국운은 살아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국정 콘트롤타워인 청와대와 국회에 ‘서애 다산 퇴계’가 손잡은 드림팀이 있는가? 능력과 공렴은 고사하고 곳곳에 사리사욕에 물든 전과자 투성이다. 인격과 국격은 뒷전이고 돈과 권력을 탐한다. 공직을 정파의 전리품으로 여기며 나눠먹기를 일삼는다.

지금 대한민국은 역사적 전환점을 맞고 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울타리를 넘어, 이 세 거인의 지혜를 융합하는 ‘X경영’으로 무장해야 한다. 우리 민족은 산업혁명을 놓쳐서 국난을 겪었지만 정보혁명에 매진하여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제 AI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국운이 결정될 것이다. 향후 5~6년이 결정적 시기다.

인사가 만사다. 일단 선출직을 잘 뽑아야 임명직도 제대로 발탁할 수 있다. 서애 류성룡, 다산 정약용, 퇴계 이황과 같은 큰 인물을 찾아서 드림팀을 만들어야 한다. 이게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윤은기 칼럼니스트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학 석사, 인하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차관급),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서울시공무원면책심의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협업발전포럼 회장, 대한민국 백강포럼 회장, 백소회 회장, 공군정책발전자문위원장, 도산애기애타지도자아카데미 학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방송활동으로 KBS 제1라디오 ‘생방송 오늘’, EBS TV ‘직업의 세계’, MBN TV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 등이 있다. 주요저서로는 <X경영(2025)>, <협업으로 창조하라(2015)>, <대한민국 국격을 생각한다(2010)>, <매력이 경쟁력이다(2009)>, <時테크 시간창조의 기술(1992)>, <정보학 특강(1987)>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공군을 빛낸 인물(2015)’, ‘대한민국공군전우회 자랑스러운 공군인(2015)’, ‘제9회 한국HRD대상 CHO부문 대상(2011)’, ‘홍조근정훈장(2009)’, ‘산업교육대상 명강사부문(199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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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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