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도윤선
유해진 자택 앞 시위‥'북한상' 논란에 광고 불매 시위까지 확산
유해진 자택 앞 시위‥'북한상' 논란에 광고 불매 시위까지 확산
2026-10-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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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육영수 여사의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연 배우 유해진 씨의 자택 앞에서 영화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영화 논란은 배우 외모를 두고 '북한상'이다, '의병상'이다, 라는 표현까지 나오며 개인을 향한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윤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성북구의 한 주택가.
"암살자(들) 제작자 배우들은 유가족과 고인에게 사과하라. 사과하라. 사과하라."
극우 성향 시민단체 등 50여 명이 영화 암살자들 주연 배우 유해진 씨 집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5.18 북한군 개입설을 언급하는 '폭도들'이라는 제목의 가짜 영화 포스터 앞에서 유해진 출연을 요청한다며 욕설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안정권/유튜버]
"유해진 대배우 XX야. 대한민국 배우 XX들 중에 뭐 개념 있는 XX가 있어."
영화 제작사 앞에서도 규탄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집회 참가자 (음성변조)]
"우리는 오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피해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그 시작점으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허진호 감독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배후라 생각한 적 없다, MBC 다큐와 SBS 꼬꼬무 등을 참고했다 말했지만, 논란은 확산됐습니다.
정치권서는 유해진 씨의 얼굴을 '북한상', '의병상'으로 표현하며 배우 외모에 정치적 의미를 덧씌우는 상황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영화 암살자들은 어제 개봉 11일 만에 관객 2백만 명을 돌파했는데, 영화 제작사는 관객과 참석자 안전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무대 인사 등 각종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영화제작가협회는 이번 논란이 개인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지만, 보수단체들은 오는 6일 배우들이 출연한 광고업체 앞에서 집회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도윤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조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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