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나연 기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을 미리 관리하는 ‘얼리 웰니스(Early Wellness)’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 역시 유산균부터 식이섬유, 단백질까지 건강 관련 성분을 앞세운 간편식과 음료를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얼리 웰니스가 새로운 건강 관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얼리 웰니스는 질병을 치료하기보다 예방에 초점을 맞춰 일찍부터 신체 균형을 관리하고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이들에게 건강 관리는 영양제를 섭취하거나 정해진 운동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개인의 생활 방식에 맞춰 필요한 영양소와 식습관 등을 관리하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일상 루틴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프로바이오틱스, 식이섬유, 단백질 등 구체적인 성분을 중요하게 고려하면서 식음료업계도 관련 성분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별도의 조리나 준비 없이 섭취할 수 있는 드링킹 요거트와 간편식, 차·음료 등이 건강 관리 제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풀무원다논의 요거트 브랜드 액티비아는 드링킹 요거트 ‘액티비아UP’을 선보였다. 지방 0% 무지방 제품으로 플레인·딸기·복숭아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프로바이오틱스 ‘액티레귤라리스’ 비피더스를 함유했다. 210㎖ 기준 열량은 플레인과 복숭아가 100㎉, 딸기가 105㎉다.
풀무원다논에 따르면 액티비아UP은 2025년 연간 편의점 출고·판매 수량을 210㎖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약 1.2초에 1병씩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샘표는 식이섬유를 강화한 ‘밸런스죽 녹두동부죽’을 출시했다. 녹두와 동부콩을 활용한 죽 제품으로, 한 봉지에 식이섬유 8.6g을 함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인 25g을 기준으로 한 끼에 필요한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상 청정원은 캐나다산 오트를 활용한 고단백·고식이섬유 간편식 ‘밸런스 오트밀 감자크림’과 ‘밸런스 오트밀 소고기미역’ 2종을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50g 기준 단백질 6.6g, 식이섬유 3.6g을 함유했으며 고단백·고식이섬유 표시 기준을 충족한다. 제품별 열량은 190㎉ 이하다.
티젠은 채소와 식이섬유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샐러드쏙’을 선보였다. 당근·양배추·토마토·브로콜리·샐러리 등 20가지 채소와 치커리 식이섬유를 담았으며, 1포당 식이섬유 3000㎎을 함유했다. 1포당 열량은 10㎉로, 물이나 탄산수에 섞어 음료 형태로도 섭취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파로와 귀리를 활용한 ‘더하다 파로귀리차’를 출시했다. 500㎖ 한 병에 16㎉이며 카페인과 당이 들어 있지 않다.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식이섬유 4.2g을 함유한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이다.
식음료업계에서는 건강 관리가 특정 연령층이나 목적에 한정된 소비에서 일상적인 식습관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제품군도 다양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건강에 좋은 제품’을 내세우기보다 단백질·식이섬유·유산균 등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성분과 섭취 편의성을 앞세운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평소 식사나 간식으로 섭취하는 제품에서도 영양 성분과 함량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간편하게 섭취하면서도 소비자가 원하는 영양 성분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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