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하연 기자]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여파로 밤사이 뉴욕증시가 급등했지만, 9일 코스피는 5820선에서 소폭 밀려 출발했고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80원대로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45.89포인트(0.78%) 내린 5826.45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6.45포인트(0.59%) 하락한 1083.40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10.0원 오른 1480.6원에 개장했다.
전날 코스피는 377.56포인트(6.87%) 오른 5872.34로 마감했고 코스닥도 1089.85까지 뛰었다. 특히 장중 코스피가 5900선을 넘어서며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지만, 이날은 개장부터 차익실현과 경계 심리가 함께 반영된 모습이다.
반도체주도 개장 전부터 숨 고르기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오전 8시2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20만9500원으로 0.48%, SK하이닉스는 102만2000원으로 1.06% 각각 내렸다.
전날 삼성전자가 7.12%, SK하이닉스가 12.77% 급등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던 만큼, 이날 장 초반에는 반도체 대형주부터 속도 조절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휴전 합의 소식에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2.8% 오른 4만7909.92, S&P500지수는 2.5% 오른 6782.81, 나스닥지수는 2.8% 오른 2만2635.00으로 마감했다. 특히 전쟁 충격을 크게 받았던 여행·소비·주택 관련 업종이 일제히 반등했다.
국제유가는 전날 급락 뒤 다시 반등을 시도했다. 뉴욕장에서는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16.4%, 13.3% 급락해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지만, 9일 아시아 장 초반에는 WTI가 배럴당 97.09달러까지 2.84% 올라섰다. 휴전이 체결됐어도 레바논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 우려가 여전해 유가 변동성은 쉽게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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