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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클리오늘] 청주 M15X가 뜻하는 것…SK하이닉스의 'HBM 병목' 해소 카...

결과적으로 M15X는 SK하이닉스의 D램 총량을 10~15% 늘리는 설비이면서, 그 이상으로 HBM 매출 믹스와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구조를 만든다. 같은 웨이퍼라도 어디에 쓰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시점에서, M15X는...

[위클리오늘] 청주 M15X가 뜻하는 것…SK하이닉스의 'HBM 병목' 해소 카...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청주 M15X의 조기 램프업은 단순 증설이 아니라, HBM용 D램에서 발생하던 병목을 먼저 푸는 선택에 가깝다. 이 라인은 6세대 HBM(HBM4)에 투입될 전공정 D램을 집중 생산하도록 설계됐고, 극자외선(EUV) 장비가 대거 배치된 최첨단 공정 위주로 운영된다. 연내 월 3만~5만장, 내년 최대 8만장까지 웨이퍼 투입을 늘리는 계획은 ‘수량 확대’보다 ‘HBM 적기 공급’에 초점이 있다.

M15X의 의미는 입지에서도 드러난다. 기존 M15와 맞닿아 있어 TSV(실리콘관통전극) 투자가 진행 중인 라인과의 연계가 용이하다. HBM은 TSV 기반 적층과 패키징 공정의 영향이 큰 제품군이다. 전공정(D램)과 TSV 후공정의 물리적 근접성은 수율 안정과 생산 리드타임 단축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청주가 HBM 허브로 불리는 배경이다.

시점 또한 중요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팹 가동 전까지, 사실상 M15X가 유일한 대규모 확장 카드다. 용인 가동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M15X의 조기 가동은 공백을 메우는 ‘브리지 팹’ 역할을 맡는다. HBM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구간에서 공급 지연은 곧 시장 기회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M15X는 SK하이닉스의 D램 총량을 10~15% 늘리는 설비이면서, 그 이상으로 HBM 매출 믹스와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구조를 만든다. 같은 웨이퍼라도 어디에 쓰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시점에서, M15X는 ‘양’보다 ‘질’에 무게를 둔 증설 전략의 핵심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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