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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클리오늘] 삼성전자 노조 "영업익 15% 성과급으로 달라"…45조원 요구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뉴시스 삼성전자 노조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달라는 요구를 하고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7일 1분기 잠정실적(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위클리오늘] 삼성전자 노조 "영업익 15% 성과급으로 달라"…45조원 요구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뉴시스

[위클리오늘=이연숙 기자] 삼성전자 노조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달라는 요구를 하고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7일 1분기 잠정실적(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발표한 직후 노조는 연간 반도체 영업이익을 270조원으로 가정해 40조5000억원을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증권가에서 연간 영업이익 300조원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최대 45조원을 성과급으로 달라는 셈이다.

이는 작년 삼성전자가 400만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약 11조1000억원)의 약 4배 규모다. 또 노조가 요구하는 영업이익의 15%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구개발(R&D)에 투자한 37조7000억원보다도 많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중 90% 이상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가전·TV·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DX부문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우려된다.

삼성전자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의 가입자 7만여명 중 DS부문 소속이 5만 5000여명으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파업 가능성도 부담이다. 지난달 말 교섭 중단을 선언한 노조는 오는 23일 평택캠퍼스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구성원들과 어느 정도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터무니없는 금액을 챙긴다면 회사 장기 성장을 가로막게 될 것이라며 차세대 기술 및 설비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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