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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클리오늘] 1~10일 수출 184억 달러 '역대 최대'···반도체 품목 149....

반도체 주도의 수출 성장과 IT 품목의 약진 이번 수출 성장의 핵심 동력은 단연 반도체다. 12일 관세청이... 반도체 외에도 IT 관련 품목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전년 대비 382.8% 급증한 11억...

[위클리오늘] 1~10일 수출 184억 달러 '역대 최대'···반도체 품목 149....

한국 경제가 이달 초 수출액 18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규모다. 수입 또한 167억 달러로 14.9%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일러스트=AI)

[위클리오늘=신하연 기자] 한국 경제가 이달 초 수출액 18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규모다. 수입 또한 167억 달러로 14.9%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43.7% 증가해 실제 수출 활력이 매우 높았다.

반도체 주도의 수출 성장과 IT 품목의 약진

이번 수출 성장의 핵심 동력은 단연 반도체다.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8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9.8%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5월 초반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지난해 26.7%에서 올해 46.3%로 19.7%p 상승하며 국가 경제의 반도체 의존도와 경쟁력을 동시에 증명했다.

반도체 수출 추이를 살펴보면 올해 들어 1월 53억 달러, 3월 76억 달러, 4월 86억 달러로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렸으며 이달 초에도 85억 달러를 기록, 강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반도체 외에도 IT 관련 품목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전년 대비 382.8% 급증한 11억 달러를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무선통신기기 역시 6.4% 증가한 4억 달러를 나타내며 IT 산업 전반이 수출 호조를 뒷받침했다.

석유제품 또한 2.4% 소폭 증가하며 현상 유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이러한 IT 품목들의 선전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 전환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되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과거 주력 품목이었던 가전제품 수출은 9.6%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중국·베트남 수출 회복과 글로벌 수요 확대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 베트남으로의 수출 회복세가 매우 뚜렷하다.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8% 급증한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내수 시장의 회복과 중간재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전체 수출 비중에서도 중국은 27.6%를 차지하며 최대 수출국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베트남 수출 또한 89.3% 증가한 2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5억 달러) 대비 약 두 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베트남 수출 비중은 14.9%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은 23억 달러로 17.9%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출 비중은 지난해 15.5%에서 올해 12.7%로 소폭 하락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대만과 홍콩으로의 수출 급증이다. 대만 수출은 96.7% 증가한 14억 달러, 홍콩 수출은 137.3% 폭증한 10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및 관련 부품의 우회 수출이나 현지 IT 생산 기지로의 공급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11.3% 증가하며 전반적인 글로벌 수요가 살아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반면 인도 수출은 13.8% 감소하며 지역별 편차를 나타냈다.

에너지 수입 증가···산업별 실적 명암

수입 부문에서는 에너지와 반도체 관련 설비 수입이 크게 늘었다. 원유 수입액은 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으며 가스(21.0%)와 석탄(12.2%) 수입도 동반 상승했다.

원유, 가스, 석탄을 합산한 에너지 전체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해 무역수지 흑자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활황에 따라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129.7% 급증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국내 기업들이 미래 수요에 대비해 적극적인 시설 투자를 진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도체 자체 수입도 41.4% 늘어난 26억 달러를 나타냈다.

하지만 모든 산업이 웃지는 못했다. 전통적인 수출 효자 종목이었던 승용차는 8억 달러를 수출하는 데 그쳐 전년 동기 대비 26.0%나 급감했다. 승용차 수출액은 지난 3월 17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4월 14억 달러, 5월 초 8억 달러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선박 수출 역시 58.6% 폭락하며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철강제품(-3.2%), 자동차부품(-4.3%), 정밀기기(-13.6%) 등 주요 제조 품목들도 줄줄이 감소세를 보이며 수출 구조가 IT와 반도체로 편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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